'천부경 성자' 박동호의 민족혼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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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성자' 박동호의 민족혼 타오른다!

Korwi 0 1931
민족진영 '박동호 선생 23주기 추모행사' 8월 14 ~15일
국내 시신기증 1호 역사.. 시신·장기 기증 범국민운동.. 거족절 개천절 추진
 
김인배

'천부경 성자(天符經 聖者)' 일수암 박동호 선생의 홍익민족혼을 기리고, 이어가려는 단군의 후예들의 의지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고 박동호 선생 23주기를 맞은 올해 단수일도학회(檀水一道학회 이사장 박종구) 주도로 민족진영이 결집해 추모제를 비롯 특별강연, 시신·장기 기증 범국민운동, 남북공동 개천절 민족축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의 행사가 추진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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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일수암 박동호 선생.

지난 1897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1991년 94세에 타계한 박동호 선생은 민족경전 천부경의 발굴과 연구·보급에 힘쓰면서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민족혼으로 실천의 삶을 구현해 우리 민족 근현대사의 '천부경 성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의사로 활동했던 박동호 선생은 1975년 민족 전통의학을 토대로 동서의학의 결합을 통해 생명사랑의 인술을 담은 '동서의학요의'를 간행하고, 같은 뜻에서 국내 최초로 자신의 시신을 장기 기증과 해부용으로 서울대 의과대학에 기증하는 역사를 남겼다.
 
기증하고 남은 장기와 골격까지도 후학들의 학습에 사용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서울의대 교수회의 결정으로 학습표본으로 영구 보존하게 해 의학발전에 기여 한 그의 살신 실천은 120여년전 대한제국 때 의과대학이 생긴후 처음이었고, 이에 감화를 받은 서울의대와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뒤를 따랐으며 당시 전국적인 장기기증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또 박동호 선생은 일제치하에서 광복되자 일찌감치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소외된 땅 함경도 청진에 대학을 세웠고, 월남후에도 큰아들로 하여금 한양대학교 설립에 큰 기여를 하게도 했다. 
 
이와함께 타개하는 순간에 당시 10억원에 이르는 전재산을 민족재단 단수일도학회에 내놓는 등 모든 재산, 뼈 한마디, 살 한점도 온전히 세상에 바치고 떠남으로써 '인간 박동호'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인간사랑과 민족사랑을 철저히 구현한 '단군의 후예'로 추앙되고 있다.
 
올해 박동호 선생에 대한 추모행사를 주관하는 단수일도학회도 그가 천부경 연구를 통해 민족사상의 연구와 계승만이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이라는 신념을 굳히고 단군사상및 이와 직결된 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 연구를 목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희사해 설립한 학술단체다.

고인이 타계한 8월 15일에 맞춰 '생명·평화·통일의 불'을 기치로 14 ~ 15일 이틀간 열리는 '박동호 선생 23주기 추모행사'는 민족진영 단체들이 함께 한 추모제 준비위원회(이하 추모위)와 단수일도학회가 각각 주최, 주관하고 환타임스가 후원한다.
 
추모위는 상임공동위원장으로 박영록 (사)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총재(전 국회의원), 조만제 삼균학회 이사장,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 박기원 개천문화원 원장, 박찬종 변호사(전 국회의원)가 역할하고, 임형진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이 부위원장을, 박종구 단수일도학회 이사장이 집행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추모행사 첫날, 오후 2시부터 서울대 의대 교육관 117호에서 시작되는 추모제는 천부경 봉독으로 서막을 장식한 뒤 이왕재 서울대 의대 해부학 교수와 박찬종 변호사가 추모사에 나서고 판소리(김상순)와 전위예술(조남현), 가곡(정성수) 등 추모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3시 열리는 특강에서는 ▲'단군-수운 사상과 박동호 선생의 홍익적 삶'(임형진 경희대 교수, 정치학박사) ▲'한국의 정체성을 말해 본다'(김연희 우즈베키스탄대 교수, 한국학 박사)는 주제의 강연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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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의대에 영구 보존돼 있는 박동호 선생 유골.     ⓒ 환타임스

오후 3시 30분에는 단수학회와 서울대 의대간 시신·장기기증운동 서약식'이 개최되고, 오후 4시부터 시신·장기기증 범국민운동 가두캠페인이 점화된다
 
이와 관련, 추모위는 박근혜 대통령과 삼부요인 등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신·장기 기증의 뜻을 묻는 공식 서한을 보내고 이러한 활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의대 교육관에 영구 보존돼 있는 박동호 선생 표본 유골 참배 관람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다. 
 
둘째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박동호 선생의 시신 기증으로 가묘가 조성된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산4-11 현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묘역 참배와 추모공연, 원로 민족운동 유공자 표창식, 천부경 춤 등의 추모공연이 어우러지고, 선생의 유품 전시와 유업인 단군과 수운의 사상·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곳 묘역에는 천부경에 지구상 모든 종교와 성인들의 가르침이 담겨있음을 깨우친 박동호 선생이 천부경 81자 그리고 천부경의 섭리를 체화한 인류 5대 성인과 7명의 한민족 지도자들의 인물상및 가르침을 새겨 건립한 천부경 대형 석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 석비는 지난 1948년 천부경이 새겨져 있는 북한 묘향산 석굴을 며칠동안 산속을 헤맨 끝에 찾아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 온 박동호 선생의 치열함과 맥을 같이 하는 역사적 기념물이다.
 
한편 추모위는 이번 추모행사를 기점으로 각별한 민족혼에 더해 월남 실향민이라는 개인적 아픔으로 인해 민족화합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한시도 놓지 못했던 박동호 선생의 뜻을 확대 실행하는 차원에서, 통일광복민족회의가 추진중인 남북 민관 공동의 명실상부한 거족적 개천절 행사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대종교 종무원장을 역임한 김선적 의장이 이끌고 있는 통일광복민족회의는 지난해 지도부를 확대 개편, 이번 추모 행사의 주관단체인 단수일도학회 박종구 이사장이 집행부 대표를 맡고 있다.  
 
또 남북통일의 상징으로 '박동호 통일상'을 제정하고, '박동호 선생 추모 문집' 발간 등 고인의 유지를 체계적으로 잇기 위한 단수일도학회 공익재단추진위도 발족할 계획이다.

공익재단추진위는 박동호 선생이 민족혼 부활을 위해 단수일도학회에 희사하려 했으나 위장한 사회사업가에 의해 사실상 강탈당했다가 올들어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유산을 기본 기금으로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위 집행위원장인 박종구 단수일도학회 이사장은 "월 3 ~ 4만원의 돈으로 생활할 정도로 스스로에게는 더없이 인색했지만 세상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친 박동호 선생의 살신성인 정신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특히 세월호 사태가 함축해 보여주듯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망국으로 가려 작심한 것같다"며 "절망적 문제들로 뒤덮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박동호 선생의 홍익민족혼을 세상에 공명시키는데 민족진영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특히 박동호 선생이 지평을 연 시신·장기기증에 따른 범국민운동의 새로운 시작과 관련, "우리 국민은 이 나라 지도자들이 헌신하는 모습에 목말라 있다"면서 "지도자라고 하는 그들이 시신·장기 기증에 과연 어느 정도나 호응하는지가 우리 민족의 앞날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배 기자]    

출처 : 환타임스 

http://www.whantimes.com/sub_read.html?uid=4932%A1%D7ion=sc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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