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 받아 죽겠네, 어쩌나!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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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16:14
한여름에 밍크 코트 입은 컴퓨터…를 본적이 있나요 ?
우리 집 컴퓨터가 ‘열 받아 죽어가고 있다.’
인간의 정상체온은 36.5도
체온이 41도가 되면 뇌 손상이 발생하고 그 이상이면 생명이 위험해 진다고 한다.
조금만 더워도 부채질, 선풍기, 에어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열 내리려고 용을 쓴다.
너도 나도 열 받으면 꼭지가 열린다는데
말 못하는 기계야 오죽하겠나 ㅠㅠ
잔디 깎기
집안 청소, 카펫 클리닝, 살충 소독
자동차 세차 등등 하는 일은 많아도
컴퓨터 구입 후 머슴처럼 매일 일만 부려처먹고 단 한번도 청소를 해주지 않는 간사한 인간들로 인해 컴퓨터는 조금씩 조금씩 죽어가고 있다.
컴퓨터 CPU (중앙제어장치 - 인간의 뇌 역할)의 정상 온도, 대략 45도 ~ 50도 .
한여름에 밍크코트를 온몸에 걸친 미친 CPU의 온도 70도
자각증상 1기, 자동으로 멈추거나 꺼지는 증상이 시작된다.
1기 증상이 계속되면 CPU와 혈관격인 마더보드가 모두 타버리고 말기증상으로 진입하게 되어 결국에는 새 컴퓨터를 구입
When Will I See You Again, 때는 늦으리~~~
컴퓨터 내부 CPU Cooling Fan의 먼지만 청소해도 돈 버는 세상
참 쉽지~요~ㅇ
우리 모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내 컴퓨터에 비키니를 입혀보면 어떨까.
참, 인간도 화를 잘 다스려야 장수한다는데…
<<밍크코트 입은 미친 CPU Cooling Fan>>
<<정상적인 CPU Cooling 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