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사람과는 친구하지 마라.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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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11:54
너무 바쁜 사람과는 친구하지 마라.
돌아가신 지인이 병상에서 동생에게 한 말입니다.
임종을 앞두고 친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던 모양입니다.
왜 그런 말씀을 남겼을까요?
세계적인 갑부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죽을 때 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를 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져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그에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
돈이 암만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곁에 친구가 없다면 참으로 불행한 삶입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친구입니다.
'톨스토이'가 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임종을 앞둔 이반 일리치가 괴로웠던 건 용변을 볼 때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쾌하고 견디기 힘든 이 일을 도와주는 건 하인인 게라심이었습니다.
이반 일리치가 생각할 때 그의 처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그를 가엾게 여기는 사람은 게라심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가 잠자러 갈 생각도 잊은 채 곁에서 지켜주는 게라심에게 미안함을 표하자 게라심은 솔직하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