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먹을까?
오늘은 뭘 먹을까...?
11시반... 그 시간만되면 배꼽시계는 늘~ 신호를 보내고
하나둘씩 서로들 눈치를 봅니다.
먹으러 회사 출근하는건 아닌데...
먹어줘야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지요.
오늘은 내가 쏠께~!!
잘 아는 백반집이 있는데 오늘은 그집으로~~
점심시간이면 메뉴 걱정없이 한끼 잘 먹을 수 있는 집이 있다면
매일 그곳으로 향할텐데...
그래도 그런집이 있지요.
바로 우리집입니다~~
요즘 한끼 제대로 먹기가 쉽지않은 날씨와 주머니 사정덕에
집에서 먹는 일 이 많아졌네요.
오징어볶음에 된장찌개만 나와줘도 황송하지요.
주로 백반집엔 우거지국이 나오는데 오늘은 펫쑤~~
재료를 숭덩숭덩...멸치를 손질해 넣고 된장도 한수저~
펄펄~~ 단박에 끓여내면 구수한 멸치 된장찌개가 만들어지구요.
간만에 감자 볶음도 만들어 봅니다.
백반엔 이런 오징어볶음이 나와주면 더 바랄께 없구요.
반찬을 모아 모아...식탁으로 가져갑니다.
집에서 먹는 밥은 푸근한 어머니의 손맛이 더 할것 같아 좋고..
몇가지 반찬만 나와 주더라도 밥한공기 추가는 기본이지요.
밥과 반찬을 따로 따로 먹어주다~~
오징어 볶음 매콤함에 밥을 비벼봅니다.
오징어볶음도 넣고 감자 볶음도 올리고~~
간만에 비빈 모습을 올려도 보고...
한숟가락 떠 먹기전에 된장찌개 한숟가락 입으로~
그저 백반집 반찬중 장아찌 반찬은 필수로 들어가 있지요.
곰취 장아찌로 싸먹는 비빈밥...
맛이 최곱니다.
오늘은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후회없는 한끼
평생 이 한끼는 한번 밖에 없는데...
밥만 잘 먹어도 부실해지기 쉬운 여름
잘 견딜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