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성매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성매매 특별법 폐지 시위 (출처: 연합뉴스)
지금 다음 아고라에서 성매매 특별법에 토론이 오고가고 있더군요.
여기 뉴질랜드는 성매매가 합법이고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되어 있죠...
또 국가차원에서도 성매매쪽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과
복지도 많이 있습니다.
역시 복지국가라 성매매라는 조금은 언급하기 어려운 직업에도 복지가 해당하는군요...
한국에서는 항상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는 화제의 이슈로 떠오르곤 하죠
일각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매매는 사라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찾는 사람은 찾을 수 밖에 없고
이를 폐지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주장합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더 다양한 연령층... 청소년도 해당되겠죠...
거기다 원조교제가 많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우선 제 의견은 합법시키자 입니다.
물론 전 성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일을 위해 작은 것을 포기한다는 의견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아고라 성매매 관련 글의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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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장촌 여성들이 성매매특별법 폐지를 주장하며 가두시위를 했다고....
휘발유와 시너를 스스로 몸에 뿌리기 까지 한 것을 보면 그녀들이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사진속의 저 여성의 표정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실제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내가 알수는 없었지만 왠지 그녀의 독백이 들리는 듯한
사진이었다.
'내가 왜.. 내 몸 팔게 해달라고 시위까지 하고 있는걸까.... 빌어먹을 세상......'
그녀들에게 성매매특별법은 생계를 위협하는 악법이고 그로인해 저 여성들은 당장 굶어죽지
않기 위해 더 더럽고 더 험한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외국이나 섬으로 팔려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성을 착취당하며 살게 될지도 모르고.. 인터넷이나 전화방 안마소등의 퇴폐업소에서 은밀하게
일을 계속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성의 권리와 인권이 돈에 팔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성매매 특별법으로 인해 그녀들을
'그것조차' 할 수 없게 해 생사의 기로에 서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 법은... 누굴 위해 존재 하였던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성매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당장 성매매가 금지돼 시위를 하고 있는 저 여성들 보다.. 저 여성들과 같은 인생을 살 지도
모를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돈 주고.. 성을 사는 행위.. 돈 받고.. 성을 파는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처벌받아야 하는 일이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란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성매매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나라도 있다..
성매매 찬성글들을 보니 그냥 알게 됐다..
독일 이라고..
성매매를 합법적인 직업으로 보고 높은 세금을 책정하면서 대신에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의 권리보호를
국가에서 해주고 있다고..
어떻게 보면 성매매를 양지로 끌어올려 성매매 여성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직업인으로써
인정 받으면서 세금까지 정확히 내는 훌륭한 납세자이자 국민이 된 것이다.
하지만 결국.. 독일의 합법적 성매매는 성 판매자와 성 구매자만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성의 성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상품과 같이 취급하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반대로..
돈이 필요하면.. 그것을 팔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물질 만능주의가 철저하게 인성을
파괴하고 있는 전형적인 합리주의의 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성매매가 금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현직에 있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서가 아니다.
앞으로 그런 직업을 갖는 여성들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금지 되어야 하는 거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성매매에 대한 대처는 정말 무식하고 미흡하기 그지 없다.
위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그녀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성매매는 존재했고.. 집장촌이 있고..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무수히 많다.
이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 현실에 대한 대처 없이 책상머리에서 작성한 몇페이지 짜리 특별법을
무작정 시행하니까 현실과의 마찰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선거때문에.. 지켜야할 남자가 있는 주부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무작정 만들어 낸 법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 나라에 성매매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따위의 '철거'식의 특별법은
절대 만들어 지지 않았을 것이다.
성매매를 금지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곳에 종사하는 여성들에 대해 알아야 하는 거다.
성매매를 못하게 돼면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는지.. 그것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그것을 해결해 주었을때 이 여성이 다시 성매매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는지.....
이런 과정이 전무한 상태에서 성과에 급급한 정치인과 경찰고위관리는 막무가네로 밀어버리고
tv에 보도하며 자신들의 공적을 자화자찬 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극단적이고 슬픈 시위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성매매는 금지되어야 하지만.. 성매매를 금지시키려는 정부는 조폭처럼 때려부수면 금지되는 줄 안다.
조금만 덤을 붙이자면..
성매매가 합법화 되면 성범죄가 줄어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한 마디로..이 등식이 성립하려면..성추행..성 언어폭력을 포함한 성범죄자는 대다수가 미혼 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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