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의 거짓말
선과 악이 종이 한 장 차이듯 거짓말과 참말도 종이 한 장 차이 밖에 되지 않는다. 요즘
우리 사회는 거짓과 진실, 정당과 부당을 놓고 입씨름이 한창이다.
잘나고 못나고 옳고 그름은 시간이 지나면 만인이 다 알게 되는데 교민을 대표한다는 한인회장과 총무이사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히려 순간
거짓으로 눈가림에 급급하고 겸손을 잃고 상대를 정신 병자 취급하며 업신여기고 약속을 지키지도 않아 신의를 쉽게 저버린다.
약속은 공동체 사회를 유지시키는 최상의 가치인데 번번이 버림 당하고 있다. 교민을 봉사한다는 한인회가 직전 한인회장과 현 회장은 법으로 정한 정관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엿장수처럼 마음대로
고쳐 키위 변호사로부터 지적 당하고 창피하게 법령책을 사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한인 회장 선거시의 공약은 당선 후 지키지도 않고 한인회관을 문화회관으로
바꾸고 지난 1월 28일 고.자문회의를 갖고 10만불 모금을 8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모금 후 부족한 금액은 회장의 사재를 털어 충당하겠다고 교민지를 통해 보도하여 교민과
약속을 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모금을 하면서 비굴하게 깡통으로 만든 모금함까지 제작하여 슈퍼와 식당에 놓고
모금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뻔뻔한가. 말없고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선량한 교민들을 얼마나 속여 왔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특히 현 회장은 직전 한인회 부회장 일 때 유모씨 회장과 함께 한인회관 건립 기금을 낸 교민의 기명과 금액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필자가
수없이 주장해 왔는데도 지금까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교민들도 그 저의를 매우 의심스러워 하고 매서운
사시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오클랜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을 위해 봉사하며 대표하기 위해 있어야 할 한인회라면 당연
교민들이나 어느 단체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문제가 생길 때 마다 한인회를 찾게 되는데 이를 외면 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 좀 더 심하게 말 한다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필자는 이런 한인회를 강 건너 불을 보듯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많은 조언도 하고 직접 만나 충고도
수없이 해 왔으나 속담대로 “쇠귀에 경읽기”라 참다 못해
인터넷 게시판에 칼럼을 써왔다. 필자의 평판도 훼손 당하고 상처를 받은 한인회 사람들이 심한 댓글로
중상 모략하고 할일 없는 한심한 사람들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면서 몰상식하게 비방한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언론인으로서 용기와 정의감을 갖고 작은 힘이나마 사회가 명랑하고 안정감이 있어 교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의 눈과 지팡이 노릇을 하면서 비판도 서슴지 않고 앞에 나서서 자질이나 올바른 상식(기본)도 없고 덕이 없는 회장이 재주만 믿고 일을 행하며 약속을 지키지도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꾸짖고 나선 것이다.
역대 한인회 회장들에게서는 볼 수 없던 약속 불이행과 거짓말 그리고 회장으로서의 리더심 능력이
부족해 한인회 운영이 원색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게 하는 짓을 공박하고 있다.
한인회장과 임원 및 고 자문들은 공약이나 교민과의 약속을 안 지키고 거짓말 한 것에 대한 그
책임은 면죄할 길이 없을 것이다. “거짓말은 도둑의 시초다” “거짓말을
잘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매가 된다” “거짓말은 할수록 늘고 참말은 할수록 준다” 우리의 속담이다. 요새처럼 속담이 잘 맞는 때도 없다. 앞으로 거짓말의 귀추가 주목된다.
교민 조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