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독자출마
안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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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19:5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성 정당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18대 대선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당을 새로 만들거나, 정치권의 예상처럼 민주당 등에 입당하는 식의 '여의도 기반'에서 탈피, 무당적으로 국정을 운영 키로 했다.
민주통합당과 후보 단일화 및 대선 후 입당 등 기존의 정치권에서 거론되던 시나리오 대신 "국민의 의견"대로 정면대결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야권후보 단일화는 민주당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12월 대선은 '박근혜 대 안철수'의 맞대결로 펼쳐질 공산이 커졌다.
안 원장 측 핵심 관계자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출마를 전제로 한다면) 안 원장은 '안철수 현상'으로 대변되는 지지에 대해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에 부응하는 데 충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 및 민주당 입당 등에 대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것이 안 원장의 굳은 의지"라고 밝혀, 사실상 안 원장의 독자출마 계획을 시사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이 독자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민주당 입당'보다 3대2 정도로 앞서고 있다. 정치전문가들 역시 안철수 현상에 대해 '안 원장의 성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지점이기 때문에, 새누리당ㆍ민주당의 진보 유권자를 끌어오는 것'이라고 해석, 현실성을 떠나 독자출마가 표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성 정당의 도움 없이 무당적으로 출마하면 실패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이번 대선은 과거와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이 잘 끌고 간다면, 12월 20일(대선은 12월 19일)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실험에 크게 주목할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 대해서도 기존 정치권에서 예상하는 방식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생각하는 정치와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는 다르다"며 "헌법만 보더라도 그 구성이 '국민→국회→대통령' 순으로 돼 있어 국민이 국회와 대통령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에서 여당의 지원 없이 국정 운영이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과거 여대야소였던 시절, 대통령이 국회에서 여당의 지원을 제대로 받았느냐, 또 성공한 대통령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제대로 되지 않은 사례를 모범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여의도와 완전히 분리된 중립적 지위에서 국영을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선거과정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권력 분립에 대해 개헌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안 원장이 독자출마→무당적으로 사실상 방침을 굳힘에 따라 안 원장 측은 시민사회연합 등으로 세를 구성한 후 대선을 치른 뒤 해산하는 한시적인 조직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민주당은 후보 지지율이 계속 저조할 경우, 안 원장 쪽으로 흡수되든지, 아니면 독자 후보를 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 원장, 민주당 후보가 경쟁하는 최악의 3자대결 구도로 갈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국민 의견을 듣고 있다는 안 원장의 출마선언 등 입장표명 시기는 대선이 꼭 100일 남은 오는 10일, 늦어도 추석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과 후보 단일화 및 대선 후 입당 등 기존의 정치권에서 거론되던 시나리오 대신 "국민의 의견"대로 정면대결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야권후보 단일화는 민주당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12월 대선은 '박근혜 대 안철수'의 맞대결로 펼쳐질 공산이 커졌다.
안 원장 측 핵심 관계자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출마를 전제로 한다면) 안 원장은 '안철수 현상'으로 대변되는 지지에 대해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에 부응하는 데 충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 및 민주당 입당 등에 대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것이 안 원장의 굳은 의지"라고 밝혀, 사실상 안 원장의 독자출마 계획을 시사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이 독자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민주당 입당'보다 3대2 정도로 앞서고 있다. 정치전문가들 역시 안철수 현상에 대해 '안 원장의 성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지점이기 때문에, 새누리당ㆍ민주당의 진보 유권자를 끌어오는 것'이라고 해석, 현실성을 떠나 독자출마가 표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성 정당의 도움 없이 무당적으로 출마하면 실패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이번 대선은 과거와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이 잘 끌고 간다면, 12월 20일(대선은 12월 19일)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실험에 크게 주목할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 대해서도 기존 정치권에서 예상하는 방식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생각하는 정치와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는 다르다"며 "헌법만 보더라도 그 구성이 '국민→국회→대통령' 순으로 돼 있어 국민이 국회와 대통령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에서 여당의 지원 없이 국정 운영이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과거 여대야소였던 시절, 대통령이 국회에서 여당의 지원을 제대로 받았느냐, 또 성공한 대통령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제대로 되지 않은 사례를 모범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여의도와 완전히 분리된 중립적 지위에서 국영을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선거과정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권력 분립에 대해 개헌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안 원장이 독자출마→무당적으로 사실상 방침을 굳힘에 따라 안 원장 측은 시민사회연합 등으로 세를 구성한 후 대선을 치른 뒤 해산하는 한시적인 조직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민주당은 후보 지지율이 계속 저조할 경우, 안 원장 쪽으로 흡수되든지, 아니면 독자 후보를 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 원장, 민주당 후보가 경쟁하는 최악의 3자대결 구도로 갈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국민 의견을 듣고 있다는 안 원장의 출마선언 등 입장표명 시기는 대선이 꼭 100일 남은 오는 10일, 늦어도 추석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