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제 11대 한인회장 선거에 관심을 갖자

자유게시판


 

오클랜드 제 11대 한인회장 선거에 관심을 갖자

일요시사 7 2971
오클랜드 제 11대 한인회장 선거에 관심을 갖읍시다.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댓글에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7 Comments
일요시사 2011.04.14 10:33  
오는 4월 16일 토요일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오클랜드 한인회 강당에서 각 입후보자들이 공약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청취하시고 후보자들의 입장을 묻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예정이오니,

많은 교민들께서 참여하셔서 오클랜드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한 참다운 일꾼을 가려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시기 바라옵니다. 

한인회 강당 주소는 2 Shea Tec, Takapuna입니다.

회장 입후보자 명단

기호 1번 이병인
기호 2번 홍영표
기호 3번 정애경
일요시사 2011.04.14 10:41  
투표권자의 자격은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나뉘어지며 정회원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국인으로 뉴질랜드 시민권 자, 뉴질랜드 영주권 자 및 워크비자 소지 자이며 또한 그 배우자이고 준회원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국 유학생 또는 그 가족으로 12개월 이상 거주자 또는 기타 사유로 2년 이상 거주한 한국인에 해당합니다. 많은 유학생 여러분과 교민 여러분들의 참여 부탁드리며 한인회 회비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분들이 참여 가능하십니다.
일요시사 2011.04.18 17:00  
5월 7일에 열릴 제 11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투표 장소가 변경되었슴을 알려드립니다.
장소 중 북쪽에 위치한 "한우리교회"에서 "타카푸나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제11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장소:
- 시티 영사관
- 북쪽 타카푸나 골프장 클럽 하우스
- 남쪽 한인 성가정 성당
- 서쪽 오클랜드 한인교회

모두 4곳입니다. 참고하세요.
일요시사 2011.05.07 13:43  
12시현재투표현황

 씨티-108명 북쪽-505명 서쪽-128명 동쪽-105명
일요시사 2011.05.08 00:44  
총 유권자 2793명 중 기호 2번 홍영표 후보가 총 1009표로 제11대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호 1번 이병인 후보가 800표, 기호 3번 정애경 후보가 973표를 받았습니다.

교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요시사 2011.05.12 18:41  
먼저 성숙된 저희 오클랜드 선거문화에 앞장서주신 3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투표를 마치고 교민들께서 우려하셨던 문제에 대한 저희 선거 관리 위원회의 정확한 입장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기명 투표"에 관한 사항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에서 추진하였던 공정 선거에 관한 부분은 저희 오클랜드 교민 모두가 느끼셨겠지만 3 후보모두 한치의 착오도 없이 잘 이끌어 주셨다고 평가되며, 특히 "비밀투표에대한 우려" 부분은 저희 선관위가 지나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숙된 오클랜드 교민사회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저희 선관위가 부정투표를 방지할 목적으로 실시한 "선거인 명부"의 일련번호와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는 모두 정확히 일치 하였습니다. 저희 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전 4곳의 투표소에서 입력된 "성명과 전화번호, 그리고 생년월일" 을 비교하여 혹시라도 발생될 수 있는 2, 3중 투표를 확인한 결과, 단 한분도 없었다는 점을 개표하기전 참관인과 언론사 여러분께 발표한 후, 선거인 명부의 일련번호 부분을 대학생 도우미(3번 후보측)가 모두 잘라 버렸음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알려 드립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걱정 하셨던 "무기명 비밀투표"에 관한 사항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처리 되었음을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참고로 2,3중 투표가 발생시, 유권자가 누구를 기표하였는지를 확인 하여 무효표로 하려던 계획이였음를 다시한번 알려 드리며, 이번 성숙된 저희 오클랜드 교민들이 보여 주셨던 결과로 다시한번 불필요한 절차였음을 알게 되었읍니다.

또한 경품권에 기재하신 인적사항은 경품 당첨후 저희 선관위나 한인회에서 연락할 목적이였고, 선관위가 해체된 후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쓰여지지 않도록 한인회에서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번 11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에 참여 하신 모든 교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당일 보여 주셨던 3후보님들의 깨끗한 승복 또한 뉴질랜드 교민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중요한 교민행사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새롭게 구성될  제11대 오클랜드 한인회의 모든 봉사자 분들께 신명나게 소신껏 일 할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더해 봅시다.

혹시라도 다음 선관위 활동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저희 선관위에게 알려 주시면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3후보 모두에게 다시한번 경애와 찬사 보내 드립니다.

제11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관리 위원회 일동
교민 2011.10.24 15:39  
한인회장 선거제도에 관하여

 제11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가 끝이 났다. 이번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는 여러 가지로 많은 화제와 진기록을 남겼다. 우선 한인회장 입후보자가 3명이나 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또 최초로 여성 입후보자가 나온 것도 한인사회의 또 다른 발전된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에다 투표 참가인원이 무려 2,793명으로 거의 2,800명에 육박해 교민들의 뜨거운 관심사를 반영했다. 이 정도면 이제 한인회도 어엿한 교민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톡톡히 갖출 수 잇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 한인회장 선거제도는 여기저기서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그 동안 교민들의 호응도와 투표 참가율이 저조했던 까닭에 단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 계속돼 온 탓일 것이다.

  이제 문제점이 될 수 있는 사항을 몇 가지 점검해 보고 이의 개선책을 한번 생각해 보자.

우선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이 선거인 명부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입후보자나 선거관리 위원회가 모두 함께 어려움을 겪는다.
입후보자는 실체가 확실치 않은 불특정 대상을 향해 선거 운동을 벌여야 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많은 교민이 선거에 참가할지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 답답한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문제는 사전에 조금만 준비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선거인 등록이 바로 그것이다. 전화 한 통화나 혹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세밀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이번 선거에 참가할 교민 숫자가 얼마 정도라는 수치는 나올 수 있다. 이래야 제대로 된 선거와 무차별 비방이나 흑색 선전을 막을 수 있고 입후보자의 선거인 동원을 막을 수 있다. 적어도 선거일 전까지 선거인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은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게 좋을 듯싶다. 선거인 등록이 무슨 거창한 서식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관심도, 성의 표시도 없던 교민이 여권이나 운전면허증만 달랑 들고 투표할 수 있는 제도라면, 그리고 이로 인해 한인회장의 당락이 결정된다면 이는 진정으로 한인사회의 대표를 뽑은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두 번째로 선거인 자격 문제이다. 현재 한인회 정관에는 정회원 준회원 등의 규정을 만들어 놓고 이들 모두에게 선거권을 주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인회비를 납부한 사람만이 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는데 적극 찬성하는 사람이다. 한인회원으로서 권리가 있다면 의무도 필요하다. 최소한의 의무조차 소홀히 하면서 교민사회 발전을 함부로 논한다면 이는 자가당착이다.
연간 한인회비 30불은 개인에게 그리 큰 부담도 안 될 것이다. 과거에는 선거 당일 회비를 납부하면 투표권을 줬는데 입후보자가 표를 매수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해서, 또 더 많은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바꿨다는 궁색한 소리를 들었다.

한인회비가 기준이 된다면 앞서 말한 선거인 명부 문제도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서 나는 오클랜드 한인회의 희망을 보았다. 투표 참가 인원 2,800명이 만약 모두 한인회비를 냈다면 그 금액이 자그마치 8만4천불로 넉넉하진 않지만 한인회 살림살이를 꾸려나갈 재원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5,000명의 교민이 한인회비를 냈다면 무려 연간 15만불 이란 거금이 한인회에 들어오게 된다. 한인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 크고 작은 행사 때 마다 교민 업소를 찾아 다니며 궁색한 찬조금을 구걸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탈피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입후보자 기탁금 문제이다. 솔직히 기탁금 1만 2,500불은 너무 과하다. 아무리 리더십이 뛰어나고 봉사 정신이 투철하다 해도 돈이 없으면 한인회장에 출마할 수 없도록 사전에 봉쇄하는 좋지 않은 제도로 판단된다.
여기에는 우리 교민들의 고착된 생각, 즉 ‘한인회장을 하려면 돈도 좀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이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고, 교민들의 의식도 달라졌다. 자기 돈을 써가면서 교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하는 입후보자가 있다면 솔직히 그 진정성에 의문이 간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징적인 수준인 한 5,000불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선거 공영제도에 관한 문제이다. 앞서 말한 기탁금의 사용처에 대한 것도 이제 다시 한번 적극 고려해야 한다. 이 기탁금은 선거비용을 공제하고 한인회 운영 경비로 넘겨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기탁금은 가능하다면 선거를 치르는 비용에 집중 사용돼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이번 선거에서 논란이 되었던 입후보자 선거 벽보 문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실적으로 자원봉사자의 적극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겠지만 적어도 선거 벽보 만금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일괄 제작하여 부착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무차별 벽보를 도배하는 일도, 이로 인한 낭비 요소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TV 토론 등도 한, 두 차례 시도해 볼만 하다. 솔직히 교민들이 누가 누군지, 어떤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그저 풍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우리 교민 사회는 월드 TV란 좋은 매체를 갖고 있고, 많은 숫자의 교민 신문 잡지가 있다. 이들 매체를 패널로 활용하면서 이 같은 시도를 해본다면 한인회장 자질의 검증과 함께 옥석을 가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선거가 끝난 지 불과 2주일 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 신임 한인회장이 취임도 하지 않았는데 다음 한인회장 선거를 거론 하느냐고.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런 문제점이 유야무야 되고, 선거가 가까워지면 입후보자가 각각 처한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선거제도가 개선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하루가 달리 바뀌는데 결국 잘못된 과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면 교민 사회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왕 드러난 한인회장 선거제도가 정말 문제점이 많다고 모두 공감한다면 차제에 새로운 한인회장이 출범하는 그 시점에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된 제도를 바로 잡는 일을 내일로 미룰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성우>
포토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