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

자유게시판


 

58년 개띠

상기스 6 1914
6 Comments
라고요 2011.07.18 23:45  
59년 개띠 교민 여러분 화이팅>>>>>>>>>
해야 2011.07.19 12:27  
진짜 역사가 백조라면 개띠는 오리죠. 개띠들이여 희망을 ...화이팅
선희 2011.07.19 21:50  
우리 아빠도 58년 개띠인데 좋은 것인가요?
교민 2011.07.19 21:52  
라고요님 59년은 돼지띠이고요 58년이 개띠입니다
살살 2011.08.11 10:18  
개띠 = ㅅ·ㅁ·ㅂ 성씨 자신감을 가져라. 시작은 의욕과 신념으로 넘쳤지만 갈수록 힘이 드는구나. 애정적으로도 불만을 가지고 있으니 어려움이 따를 수. 여러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마음을 넓게 가질 때 새로운 향로를 열 기회가 올 듯.
시사 2011.10.03 18:06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 나라의 축을 이루던 세대. ‘베이비부머’가 벼랑 끝에 서있다. 1970~1980년대 한국 산업화의 주력계층이자 가정의 기둥인 50대 남성들이 급변하는 사회흐름에 떠밀려 조기 퇴직하고, 퇴직 후 준비 안 된 노후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자살과 이혼 등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찰청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남성들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자살률은 20년 전 보다 무려 4배나 높아졌고, 거기에 이혼율까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이혼율이 감소한 것과는 반대여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인식개선 및 노후 시스템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생활고에 지쳐 스러지는 50대 베이비부머
연령대 자살 1위 이어 이혼율까지 ‘설상가상’

베이비부머. 흔히들 58년 개띠라고도 한다. 한국전쟁 뒤인 1955년부터 1963년에 급격한 출산붐을 타고 태어난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삶의 질곡 속에서 그만큼 더 경쟁적 삶을 살아야 했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로부터 부양을 기대할 수 없는 첫 세대라는 점에서 ‘샌드위치 세대’라고도 불린다. 7, 80년대 산업화 시대를 겪고 민주화, 외환위기 등 격변의 세월을 겪으면서 경제발전의 큰 몫을 감내한 이들.

자살률 ‘껑충’

그런데 최근 이러한 우리사회의 주역들이 흔들리고 있다. 전체 인구의 15%인 712만명에 달하는 이들은 50대 초중반으로 한창 일할 나이지만 정보화 등 사회의 빠른 시류에 밀려 퇴물 취급을 받는 처지가 된 것이다.

사회 경쟁에서 탈락하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한 가정의 기둥들은 최근 경제위기 등에 따른 생활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과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가구공장 옆 소각장에서 송모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분신했다. 송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으며, 경찰은 사업실패와 가정불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일거리가 마땅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가 하면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50대 가장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목숨을 끊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소위 ‘58년 개띠’가 속해 있는 50~54세 남성의 2009년 기준 10만명당 자살률은 62.4명으로 20년 전인 1989년의 15.6명보다 300% 증가했다. 이는 2009년에 50~54세인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이 20년 전 같은 나이 또래인 남성들에 비해 자살을 선택하는 비율이 4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30~34세 남성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149% 늘었으며, 40~44세는 193% 증가했다. 같은 연령대(50~54세)라도 여성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5.2명에서 19.9명으로 절대적인 수치에서 적을 뿐 아니라 증가율도 283%로 남성보다 낮았다.

50~54세 남성 사이에서 자살률이 유독 높아지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와 연결된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다.

통계청의 2010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자살에 대한 충동 여부 및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남성 44.9%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고 지병 11.3%, 외로움 11.0% 순이었다. 이 같은 가설은 50대 초반 남성의 자살률이 경제 위기 때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점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0만명당 자살률이 1997년에 29.5명에서 다음해엔 48.5명으로 급증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2008년 47.1명에서 2009년 62.4명으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력부대인 50대 초반의 자살률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 역대 어떤 50대 초반보다도 심각한 수준으로 이는 아내와 자식 등 가족의 생계를 돌보는 가장으로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견디지 못하고 막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이 감소했지만 유독 50대 이상만 증가세를 띄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50∼54세 남성의 지난해 이혼 건수는 1만5813건으로 2006년 1만1729건에 비해 4084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혼건수 11만6858건의 13.5%에 달하는 것으로 2006년의 9.4%에 비해서는 4.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더욱이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의 지난 1990년의 이혼 건수인 1696건과 비교했을 때는 약 1만4000여건이 많아진 것.

이혼도 ‘급증’

지난해 같은 나이대 여성도 1만1689명이 이혼해 2006년 7628명에 비해 4061건 5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체 이혼 중 가장 높은 비중의 연령층은 남성은 40대 초반, 여성은 30대 후반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0년 이후 이혼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40대 후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5세, 여성 41.1세로 2009년 대비 각 0.5세, 0.4세 상승했으며 2000년에 비해 남성은 4.9세, 여성은 4.6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위기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베이비부머의 자살률과 이혼율의 증가는 이들의 준비 안 된 은퇴, 준비 안 된 노후가 얼마나 큰 고통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로 퇴직 후 내지는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들에게 맞는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 등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포토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