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망소식에 슬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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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소식에 슬펐습니다.

마음이 1 1285

스티브 잡스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오랜 기간 병마와 싸워 왔던 스티브 잡스 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했다. 그는 200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강연에서 죽음에 대한 나름의 생각과 결론을 말했다. 이 강연은 프레젠테이션의 귀재(鬼才)인 스티브 잡스의 명연설로 손꼽힌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죽음에 대한 잡스의 초연한 태도는 선(禪)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시절 잡스는 동양종교에 심취, 인도로 가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중퇴했다. 특히 일본 선(禪)불교에 빠져 한때 일본에서 승려로 살겠다고 마음먹기도 했지만, 일본 스승의 만류로 진로를 바꿨다. 그 일본 스승은 후에 잡스의 결혼식을 집례했다. 잡스가 경영철학으로 종종 언급하는 '직관의 힘'과 '초심(初心)'은 이때의 영향이다.


개인용 컴퓨터, 아이팟, 아이폰 등 발명을 거듭해 온 잡스는 죽음조차 '발명품'이라고 했다. 그는 이 강연에서 자신이 암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죽음은 우리가 모두 공유하는 운명이고, 누구도 이를 피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죽음은 삶이 만든 유일한 최고의 발명품이다. 죽음은 삶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다. 죽음은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에 길을 내어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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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인물중에 한분이었는데, 사망소식에 너무 슬펐습니다.

15년전 나는 영어책을 출판하는 회사에서 근무한적이 있습니다. 포토샵을 다룰수 있었지만 애플 컴퓨터의

편집툴은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사장님이 다른툴을 잘 하니까 책 편집도 잘 할거라고 권했습니다. 

물론 ok했지만 처음 접하는 애플은 낮설었는지...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한 1주일정도(주로 밤을 샘) 해보니까 그때는 오히려 기능적으로 훨씬 좋았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애플이군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스티브잡스분을 알고 있었습니다...

난 그때 조금 투정도 부렸습니다. PC과 호환이 안되는겁니다. “왜 이렇게 호환이 안되게 만들었지”하고 짜증도 냈구요.

오랜기간 애플를 사용했지만 대단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15년이 흐르고 지금에 와서는 한국에 두고 온 애플컴퓨터에 미련이 남네요.

지금은 다락방 어디엔가 처박아 있을 애플컴.....  

1 Comments
교민 2011.10.08 11:17  
만나야할 지인들 초대 "작별 예고"
- 지인들에게 "식이요법 치료..희망" 말하기도
- 나머지는 가족들과 함께.."아이들에게 날 이해시키고 싶다"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중요하지 않는 일에는 1분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스티브 잡스는 타계 직전에 자신의 남은 생을 어떻게 보냈을까.

그를 임종한 딘 오니쉬 박사는 `세기적 천재사업가` 잡스가 사망직전까지 꼭 봐야 할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 작별을 고했으며 나머지 시간은 가족과 함께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세상에 이정표를 남긴 그의 능력 만큼이나 프라이버시의 가치를 높게 생각했던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꼭봐야할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잡스는 올 2월, 수년간 암과의 싸움에서 끝내 자신이 패배했음을 통보받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지인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지인들이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은밀히 전달하면서 세상이 다 알게됐다.

그로부터 얼마뒤 지인들이 그와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집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명에서, 갈수록 늘어났고 사망 직전에는 방문객이 끊이질 않았다. 꼭 만나야할 사람을 선별하는 역할은 아내 로렌 포웰 잡스가 맡았다.

몇주 전부터 잡스는 집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을 만큼 기력이 빠졌다. 침실은 1층으로 옮겨졌다.

잡스는 스스로 꼭 만나야할 사람을 골라 초대하기도 했다. 그의 친한 친구인 오니시 박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팔로 알토의 초밥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또 벤처캐피탈리스트인 존 도어, 애플의 이사회 멤버인 빌 캠프벨, 디즈니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A. 이거등 오랜 친구들에게도 작별인사를 했다. 지난 4일 아이폰4S 공개에 앞서 애플 경영진에게는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한때 친구들에게 "새로운 식이요법 치료를 시작했다"며 "희망을 가질 만하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그외에 나머지 시간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니쉬 박사는 "그에게 아이들이 있어서 기쁜지를 물었더니 그는 `내가 이룬 그 어떤 것보다도 1만배 이상 더 좋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오니쉬 박사는 "이승에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해서, 그는 여생을 어떻게 써야할지 통제하려 했다"고 말했다.

잡스는 자신의 전기 작가가 된 월터 아이작슨도 초대했다. 아이작슨이 `왜 전기를 남기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나의 아이들이 나를 알기를 원한다. 나는 항상 그들과 함께 있지 못했다. 왜 그랬는지를, 그리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이해시키고 싶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그에게 죽음은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병을 알게 된 후인 지난2005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설에서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죽음은 생애 최고의 발명품일 것같다. 이것은 삶을 변화시키는 대리인이다. 죽음이라는 혜택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데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된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의 생각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자신 내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성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라는 말도 남겼다.

오니쉬 박스는 "잡스는 매우 인간적이었다"며 "그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진실한 사람이었고, 이것이 그를 더 위대하게 만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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