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가 주축이 되어 만든‘Reconnect’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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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가 주축이 되어 만든‘Reconnect’이야기

일요시사 0 326

지난 소식지에서 소개 해드렸듯이 리커넥트는 양로원과 장애인들을 위한 기관들을 찾아가 음악으로 그 곳에 계신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리커넥트의 음악 팀에 대해 조금 더 설명 해 드릴까 합니다. 리커넥트가 계속해서 작은 음악회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음악 전공자 분들의 재능 기부와 봉사 덕분입니다. 저희 단체의 공동 대표이자 피아노 전공자인 김인아 연주자를 주축으로 매 방문마다 팀을 꾸려 음악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커넥트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의 공연은 매번 달라집니다! 매 공연이 신선하게 느껴지실 것 입니다.  음악 구성도 악기도 매번 함께 해주시는 봉사자들에 따라 변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이 바뀔지라도 항상 최고의 연주를 선보여 드린다는 점은 약속 해드릴 수 있습니다. 

 

7월 역시도 봉사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리커넥트 팀은 알차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Pukekohe에 위치한 Parkside School이라는 특수 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학교이지만 특수학교의 특성상 본교, Satellite Class 그리고 Transition Class 세 군데의 장소에서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때로 장애를 가진 분들은 비장애인들과는 다르게 음악에 반응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음악회에서는 조용히 앉아 음악을 경청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렇게 음악을 즐기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겪고 있는  장애로 인해 사회에서 정해 놓은 예의대로 행동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학생들을  위해 조금 더 편안한 공연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학교에 찾아 갔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어떤 반응을 하더라도 아무에게도 제지 받지 않는 자유로운 공연을 선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저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학생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음악회를 즐겨 주었습니다. 

손으로 기타를 치는 모습을 흉내내는 학생. 클래식 음악에 맞추어 발레를 선보이는 학생. 수화로 “more”를 표현하며 앵콜을 외치던 학생. 각기 다른 반응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공연을 선물 해주려 찾아갔지만, 어떻게 음악을 즐기고 그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지 되려 더 많이 보고 배워 오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선생님들 까지도 위로 받을 수 있었다는 한마디에 저희의 마음 또한 따뜻해 졌습니다. 앞으로도 리커넥트는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에게 찾아가 작은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8월달부터는 주거지가 없는 가정들을 위한 어린이 교실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달 전 “낮은 마음” 이라는 단체에서 캠핑카와 컨테이너 박스들로 만들어진 집에 사는 분들이 모인 캐러벤 파크에서 봉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곳에서 필요한 일들을 서로 나누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 해보았습니다. 2주에 한번씩 찾아가, 만들기 교실과 우쿨레레를 배우는 음악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고민하게됩니다. 가정 환경과 사회의 편견을 딛고 일어나 한명의 소중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낮은 마음”과 협력하여 더 알찬 시간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교민 여러분들께서도 이 일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더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드릴 때까지 열심히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가는 Reconnect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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