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든 이렇게 되어야 한다 제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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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든 이렇게 되어야 한다 제2탄

wonchick 0 914

코리안 가든 이렇게 되어야 한다 제2탄

Korean Garden

[Korean Garden 의 누가 맡아서 진행하여야 하는가?]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3년차 되므로 교민이든 아니든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우리가 여기에 살고 있듯이, 코리안 가든은 뉴질랜드에 한국이란 이름도 알리고 문화도 홍보하는 공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뜻 깊은 일인가? 아무리 상상력이 부족하다해도, 그 의미심장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교민 들 중에서 간혹 자신과 코리안 가든은 무관한 것처럼 말하는 이도 있지만 이는 겉으로 그렇게 말을 할 뿐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Harbour Bridge 건너, Akoranga Bus Station 옆에, 시티에서도 고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방이 탁트인 곳에 한국의 정자가 독보적으로 보이는 장관을. 차를 타고 가면서도 보이는 그 정자는 한국문화를 오클랜드에 축약하여 보여주고 있는 한국문화의 축소판입니다.

 

또, 오클랜드에 한국을 제외한 어떠한 나라도 이와 같은 공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향후 그럴 수도 있지만.

게다가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면서 그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유럽의 델리도시입니다. 한국이 유럽이라면 뉴질랜드는 제주도 정도입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영국인들이 영국문화를 보여주는 영국정원을 제주시 중심가에 세웠다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한국인들이 이를 모두 알 수 있듯이 오클랜드에 세우는 한국 정자는 유럽인들에게 모두 알려 질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사사로이 결정되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도 하나의 글이나 그림, 음악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장르에서는 한 사람이 잘못 전달하였다 해도 다음 사람이 다시 정확하게 전달할 수도 있지만 공원에 정자를 만드는 것은 이러한 논리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비록 그럴 수가 있다해도 그것을 허용하는 것 자체가 큰 수치일 수 있습니다. 한번 설계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대부분 건축 설계과정에서는 수정작업이 많습니다. 어떻게든 건물이 지어지기 전에 수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비즈니스라면 이익을 남기면 그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리안 가든은 비즈니스가 아니고 단순히 이익을 남기는가가 과제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즉, 경제나 자본의 논리로는 풀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전 국보1호 남대문을 불태워 없애버렸습니다. 남대문은 얼마짜리인가?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가치의 재산이 남대문 이듯이 코리안 가든의 가치는 150만불이 아닙니다. 코리안 가든이 만들어지면 계산이 되어지지 않는 문화의 가치로 전환됩니다. 그래서 코리안 가든에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문화의 역사적 정체성을 제대로 나타내줄 수 있는 사람이 대표로 일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확신이 있는 사람들이 추진하여야합니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아는 사람이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홍보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담당하여 추진 하여야 합니다. 조직자체내에 전통문화 전문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재청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러나 문화재청에는 체계적으로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전문가가 나와서 일을 결정해 나갑니다. 비전문가가 안건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닫아 놓는 식으로는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는 것이 정관에 명시되고 분명히 나타나야 하는 것이지 현재까지 Korean Garden Trust 가 해온 것처럼 유야 무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현재처럼 정관에 표시되어있지도 않고 실제로 실현되지 않는 것은 Korean Garden Trust 오류 중에서 가장 크고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것을 문제로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맡아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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