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에서 → 전업주부로 활기차게 살려면?

자유게시판


 

워킹맘에서 → 전업주부로 활기차게 살려면?

~~~ 0 1487

워킹맘에서 → 전업주부로 활기차게 살려면?


1. 규칙적인 일과의 중요성.

이제 까지 나는 항상 직업이 있었다. 학생이었고, 직장인 이었다.

직업이 있다는 것은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주중과 주말의 명확한 구분이 가능했다. 난생 처음 꼭 일어나야 되는 시간이 없어지고, 가야할 곳이 없어지고, 정해진 식사시간이 없어지고, 상사와 동료가 없는 생활. 혼란스러울 것 같다. 매일 매일이 주말인 생활? 주말만 되면 어영부영 시간이 가버리는 것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겠지?

그래서 전업주부가 되기로 마음먹은 지금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의 상사가 되어 부지런해지자.

나의 출근시간을 정하고, 나의 퇴근시간을 정하고, 나의 일하는 날과 쉬는 날을 정하고,

나 스스로 전검하며 나태해지지 않도록 하자.

규칙적인 일과는 생각 보다 아주 아주 중요하다.


2. 목표 정하기.

인생을 활기차게 사는 불변의 법칙. 목표 또는 꿈 그리고 계획.

새해에만 정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한 달의 목표, 그것을 나누어서 일주일의 목표, 오늘 하루의 목표를 정해서

메모해 두고 이룰 때 마다 체크해보자.

작은 것이라도 좋다. 시작이 정말 반이니까.


3. 집안일도 회사 일처럼.

집안일은 하루 종일 해도 끝도 없고 그다지 티도 안 나는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티 나는 참 효율성이 떨어지는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피곤한 일이다.

나는 완벽한 주부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본다.

내가 아니면 안 돼, 무조건 항상 깨끗해야 해.

이런 생각들이 스스로를 옮아 매는 것은 아닐까?

내가 아니어도 된다. 항상 깨끗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집안일이 제 1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회사 일처럼 오늘 해야 할 집안일을 정해두고 그만큼만 하고

내일 하기로 한 일은 오늘 당장 지저분해보여도 가끔 무시해줘도 된다.

또 내가 아닌 사람에게 부탁해도 좋다.

집안일을 잠시 미루고 나를 가꾸고, 어지럽히더라도 아이와 신나게 놀고,

설거지가 쌓여있어도 남편과 드라마를 보는 여유가 꼭 필요하다.

이 모든 전제는 나를 이해해 주는 가족과 충분한 대화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좋겠다.


4. 거울을 봤을 때 내가 예뻐 보인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이자 활력소.

집에 있다 보면 화장은커녕 아침에 일어나 세수 하는 것만도 부지런함을 요구하는 일이

되어버린다. 외출을 하지 않는 날은 어제 입은 잠옷 그대로 내내 인 날도 허다하다.

어느새 거울 보는 일도 뜸해지고, 예전엔 셀카도 즐기던 내가 사진이라면 피하게 되었다는 것이 주변 아기 엄마들의 말이다.

화장은 단지 예뻐 보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루를 바꾸는 힘이 있다.

적어도 여자에게 만큼은.

남들이 봤을 때는 항상 똑같을지 몰라도 유난히 아이라인이 잘 그려진 날, 간만에 손톱정리를 한 날은 왠지 기분이 좋다. 주부도 여자이기 때문에 거울을 보고 스스로 예쁘다고 느끼는 것은 커다란 의미이자 활력소이다.

나는 주부이고 엄마이고 며느리이지만 여자다. 매일은 힘들더라도 일주일에 몇 번은 예쁘게 꾸미고 남편에게는 연인처럼 또 나 자신에게는 예전 아가씨 때처럼 거울도 자주 보고

셀카도 찍어서 미니홈피에 올리고 너무너무 귀찮고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여자로서의 나를 포기하지 말 것.


5.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

주부가 되고 나면 알게 된다. 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거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보상이 있다는 것 이란 것도.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내가 지금 돌보고 있는 아이들도 얼마 안 있어 학교에 가고 훌쩍 커서 내 도움이 많이 필요 없는 시기가 올 것이다. 

대부분 그 때 허망함을 느낀다고들 했다.

늦지 않았다. 언젠가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 나에 대한 관심을 끊지 말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작은 것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자.


6. 아이보다 1시간 먼저 일어나자.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모두 알 것이다. 아이가 일어나면서부터 정신이 없다. 해야 할 일도 많아진다. 나도 너무너무 피곤하지만 그래도 아이보다 1시간 먼저 일어나자.

그러면 훨씬 더 여유롭고 느긋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 1시간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7. 신나게 육아 즐기기.

희생이 되어서는 즐거울 수 없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고,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육아 즐기기.


8. TV보다는 음악을 가까이 할 것.

학교나 회사에서는 마음대로 TV를 볼 수는 없지만 집에 있으면 짬짬이 TV를 틀거나 적막이 싫어서 TV를 그냥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TV가 괜히 바보상자일까? 눈과 귀를 사로잡고 결국엔 자리에 앉혀버리는 TV보다는

귀를 즐겁게 하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음악을 가까이 한다면 훨씬 더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9. 인간관계 유지하기.

아이가 생기면 아이 엄마들과만 친해지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이다. 현재의 공감대가 같으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예전에 친구들과도 연락하고 소홀히 하지 말자.

함께 사는 세상. 풍요로운 인간관계는 활력소가 되고 보람이 된다.

먼저 전화하고 시간을 내어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한 달에 한 번 아이를 맡기고 남편과 둘이서 데이트를 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꼭 둘이어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과 또 다른 것이다.

나를 한정적인 관계 안에 두지 않는 것은

나의 생각도 한정적인 틀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10. 책은 또 다른 세상이고, 운동은 엔돌핀 그 자체다.

나도 예전에는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언젠 부터인가 하고 싶거나 알아야 할 일이 있으면 그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 분야의 전문가와 만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쓴 책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책은 또 다른 세상이고 나를 넓힐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책을 가까이 할 것.^^

건강에도 좋고, 몸매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운동.

땀 흘려 운동하고 난 다음 쾌감은 엔돌핀 그 자체다. 운동으로 더 활기차게 보내기.

거창할 필요 없다. 짬짬이 하면 된다.


11. 인터넷을 멀리하지 말기.

지금 나의 즐겨찾기 목록에는

쇼핑몰, 유아용품 할인몰, 은행, 도서추천 블로그, 메이크업동영상 파워 블로그 등이다.

인터넷 세상은 무궁무진하다.

하루 한 번 검색사이트를 통해 뉴스만 보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것이 훤히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즐겨찾기 목록에 넣어놓고 하루에 한 번씩 보자.

나태해지려고 할 때 나를 일어나라고 재촉해 줄 것이다.

0 Comments
포토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