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A양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 전말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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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A양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 전말 대공개

낙동강 1 4742
방송인 A양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 전말 대공개
봉사하는 마음으로 '밤 봉사' 하는 A양의 실체?

 최근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4일 외국 서버에 개설된 한 블로그에 등장한 ‘방송인 ○○○ SEX VIDEO’라는 제목의 동영상 때문. 해당 동영상은 소문을 따라 빛의 속도로 확산됐다. 많은 네티즌들이 클릭 한번으로 동영상을 보게 됐고 “방송인 A양이 맞다”, “비슷해 보이지만 잘 모르겠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순식간에 만인 앞에 발가벗겨진 A양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A양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는 “A양이 확실하다. 실명이 나오길 바란다”며 맞서고 있다. 또 다시 터진 유명인 섹스비디오 파문, 그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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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A양 섹스 동영상’ 꼬리 문 충격 폭로전 “다 밝히고 말거야~”
A양의 두 얼굴…동거 및 임신중절, 가슴성형수술부터 스폰설까지

방송인 A양의 실명을 거론한 섹스동영상을 담은 사이트가 개설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만들어진 이 사이트에는 ‘방송인 000 섹스비디오’라는 제목과 함께 2분52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 속에는 한 여성이 남성과 유사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실제 성관계를 맺고 있는 사진도 게재됐다.

사이트 개설자는 “이 동영상은 A와 동거했던 연인이 찍은 것이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전 애인은 A에 대해 폭로할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에는 A양의 얼굴을 담은 여권과 A양의 이름이 쓰인 병원진료 기록지도 함께 게재됐다. 이 동영상과 자료들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직접 거론된 사이트가 개설됐다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섹스비디오 일파만파~
“진위여부 논란”

해당 동영상은 A양의 전 애인 친구라고 주장하는 C씨가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C씨는 게시글에서 “온갖 가식과 이기심으로 남을 아프게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A양의 모습을 더 이상은 볼 수가 없다”며 “자선단체 홍보대사, 방송인, 전 미스코리아, 전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 A양도 아파봐야 정신을 차린다”며 동영상 유포 이유를 밝혔다.

C씨는 이어 “이 (섹스)동영상은 A양이 동거했던 연인과 찍은 것”이라며 “동거, 최소 2차례 임신중절, 전 애인으로부터의 금전적 혜택, 가슴 확대수술, 성형 등등”을 언급하며 홍콩의 한 병원에서 낙태수술을 받은 기록을 첨부하기도 했다.

또 “친오빠라는 사람이 해결사들을 고용해 전 애인을 구타한 뒤 감금, 절대 폭로하지 않겠다는 혈각서를 쓰게 했다. 폭행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며 “더 무서운 사실은 A양도 전 애인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폭행이 끝난 뒤 A양이 손을 내밀어 일으켰다더라. 무서운 인간 A”라고 부연했다.

또한 C씨는 “원한다면 동영상과 사진들을 더 보내주겠다”며 연락처를 남기기도 했다.

이 충격적인 게시글은 곧바로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고 네티즌들이 이 동영상의 진위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A양 맞다. 척 보는 순간 알겠다”, “A양인지 닮은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약에 취해 있는 모습이다”, “그냥 닮은 사람 아닌가”, “동영상도 충격이지만 올린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더욱 충격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음란동영상 유출 =
‘청부폭행 복수극?’

글과 동영상 등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동영상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A양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 5일 오후 서울 성동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에 명예훼손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그리고 사이트에 담긴 콘텐츠는 이날 오후 9시께 삭제됐다.

하지만 이어 오후 11시께 다시 ‘A에 대한 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와 사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전으로 비화됐다.

이번에는 A양의 전 남자친구인 B씨로 추정되는 이가 A양을 비판하는 글을 다시 블로그에 게재했다. 그는 “블로그 포스트가 올라간 지 하루 사이에 몇 백만 개의 이메일과 답글이 올라왔습니다”라며 “이해와 격려의 메시지들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 그냥 평범한 한사람입니다”라며 “방송인, 자선단체 홍보대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리고 TV를 통해 보여지는 A양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본모습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일 뿐입니다”라며 A양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또 “남녀가 만나다 보면 다툴 수도 있고 심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본모습을 밝히겠다는 말도 다투다 감정이 격해져서 한말이구요. 그러나 A양은 공인이라는 명분아래 연인과의 다툼을 다른 차원으로 몰고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2011년 3월 29일 A양, A양의 어머니, 오빠 그리고 그들의 고문 변호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알지 못하는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감금당하는 동안 제 옷을 벗겨 소지하고 있던 모든 걸 가져가서는 뒤졌습니다”라며 “그리고 강제로 A양이라는 사람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는 각서에 제 피로 사인하게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A양 동영상’ 유력 유포자 신상 공개…스탠퍼드대 출신 대만계 미국인
‘SNS’ 통해 ‘인격살인’ 현실화 “사생활 동영상 유포…강력 처벌해야”


그는 “구타와 감금 후 폭행배들의 손에 끌려 바로 공항으로 데려가졌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풀려났습니다. 전 외국으로 오자 바로 경찰에 신고와 진술을 했고 병원에 3일 동안 입원을 했습니다”라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때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서버는 막혀있는 상태였지만 B씨는 해외서버를 이용해 충격적인 폭로전 행보를 이어나갔다.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지난 6일 밤 B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30초 분량으로 A양의 또 다른 섹스동영상, 사진과 함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B씨는 “A양 제 버릇 개 못 주나요”라는 글에서 “4년전 쯤 A양과 교제하던 한 남자분도 A양과 그 측근에 의해 나처럼 폭행당한 일이 있었다. 납치당해 감금당하고 벌거벗겨져 사진 찍혔다"면서 "폭행당했던 분은 경찰에 신고, 고소했고 A양의 사주를 받고 폭행을 가한 사람들은 법으로 처벌을 받았다.

그분도 스폰서와 연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양은 금전적으로도 날 이용했다. 나를 스폰서로 이용해 신용카드를 줄 것을 강요했고 내 돈을 물같이 썼다. 다이아 박힌 에르** 시계, 온갖 명품 옷들 등, 신용카드 청구서도 다 보관하고 있다”면서 “A양 가족, 고문변호사, 다 A양 뒤치다꺼리 하느라 고생 많으실 거다. 이 모든 걸 다 부인하겠지만 진실은 덮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4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A양의 나신이 포함된 동영상과 사진, 폭로성 게시물을 올린 B씨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양의 동영상을 유포한 B씨는 대만계 미국 국적을 가진 1980년생의 허모씨(영어이름 COOOO HOO)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씨는 2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으며 명문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180㎝의 신장으로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회사를 운영 중이며 한국말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30대 한국계 여성이 허씨를 도와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등 이번 동영상 폭로를 주도해온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현재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제3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및 사진 살포…
과거 섹스비디오와 달라

현재 해당 블로그는 삭제된 상태지만 과거 동영상 유포 때와 달리 리트윗(재전송)만 누르면 되는 대량 생산 방식 때문에, 사건의 파장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아직도 인터넷에는 B씨가 올린 글이 수없이 돌아다니고 있고, A양 동영상을 못 본 사람은 인적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이는 유포에 1~2주 이상이 걸린 1998년의 ‘O양 비디오’, 2000년 ‘B양 동영상’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과거에는 비디오테이프 형태로 유포돼 확산과정이 길었거나, e메일로 받아 컴퓨터에 저장시켜놓은 뒤 돌려보지 않으면 접근이 힘들었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과 SNS가 활성화된 지금은 e메일이든 카카오톡이든 에버노트(메모 공유 프로그램)든 인적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지면 언제든지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문제의 동영상이 올라 있는 블로그 접속 주소만 받아 직접 접속할 수도 있다. 지금도 A양 동영상이 저장된 다른 사이트를 알려주는 ‘친절한 리트윗’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세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통 사람에게도 사생활의 비밀이 중요하듯이 유명인에게도 보호해줘야 할 사적인 공간이 있다. 가장 은밀한 사생활인 성행위를 공개한 것은 한 여성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짓이나 다름없다”며 “또 SNS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부정적이거나 허위인 정보를 너무 빨리 확산시키는 역기능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에 흔한 ‘야동’에 길들여져서인지 대중들의 죄의식도 희박해 진 것도 문제”라고 꼬집으며 “사생활에 관한 동영상 게재와 유포를 가볍게 여기는 풍조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이 필요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A양이 동거를 했건 안 했건, 가슴성형을 했건 안 했건, 낙태를 했건 안 했건 지금 그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사건의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하겠지만 분명한건 A양 역시 어느 측면에선 피해자라는 사실이다. 남의 사생활을 엿보고 싶은 것은 인간의 관음증이 빚어낸 본능인지도 모르지만, 익명의 다중에겐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당사자에겐 치명적인 뭇매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그 동영상을 볼 권리가 없다. 그 침실을 훔쳐볼 권리가 없다는 얘기다.


1 Comments
본사람 2011.12.15 11:13  
근데 A양이 맞나? 확실히 모르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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