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는 멀쩡해 보인 갈색 믹스 아이..

나이가 몇살인지 보려고 입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뭔가 이상한게 보이시나요?

고무줄이 잇몸을 파고 들어가 있었습니다.

잇몸이 얼마나 부어있던지요..ㅠㅠ

잇몸을 파고 들었던 고무줄을 제거하니 긴장이 풀렸나 봐요

푹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른곳은 괜찮나 여기저기 살펴 보았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다른 곳은 괜찮았어요..

입주변을 살펴보니, 고무줄 하나 만 있었던 건 아니였습니다.

반대쪽 입 부분에도 끈에 묶여 아물어 가고 있는 상처가 있었습니다. 

고무줄 때문에 치아도 잇몸도 엉망이에요.

고무줄을 제거 하자 마자 물과 밥을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휴.......


도대체 왜 이런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끈으로 묶었다 풀렀다 한 것 같아요.

그러다 입속 안에 들어간 노란 고무줄 하나를 제거하지 못 했고

입속 안에 들어가 있으니 확인을 못해 계속 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개가 밥도 안 먹고 (입 속에 고무줄이 있어 불편하여) 이상한 행동을 하니 버린것 같다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개는,

모든 동물은 절대 함부로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이 고통을 느끼고 슬픔, 행복, 기쁨을 느끼는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개를 때려도,

개를 굶겨도,

개를 추운곳에 방치해 두어도

그져.. 주인이라 반겨주고 꼬리 쳐 주고 가만히 있으니

사람들이 개는 고통을 못 느낀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주인을 생각하는 충성스러운 깊은 마음은 생각하지도 못 하면서요...

제발..

많은 분들이 개들의 이런 깊은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개보다 못한 사람이란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