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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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루루 0 1038

"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앞 복도에
남편들이 여러명 앉아 있었다.

잠시 후 분만실에서
간호사가 나와 말한다.

"한남동에서 오신분, 아들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웃으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5분 뒤 간호사가 다시 나온다.

"쌍문동에서 오신분, 쌍동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사람들이 축하인사를 건넸다.




잠시 후,

"삼선교에서 오신분, 세 쌍동입니다."
"사당동에서 오신분, 네 쌍동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남편들이 한꺼번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오류동에서 오신분, 다섯 쌍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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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기다리던 남편들 중 한사람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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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만에핀다는 소나무꽃과고구마꽃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그가 울상을 지으며 한말은???

"우리 집은 천호동이란 말이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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