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바람피는 이유 7가지

일곱 여자들의 일곱 가지 고백.
남자는 육체적인, 여자는 정서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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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육체적인 이유로 바람을 피우고 여자는 정서적인 이유로 바람을 피운다죠? 흔히 하는 말이고, 수긍이 갑니다.

그녀가 이상해졌다면 이유가 뭘지 잘 생각해 봅시다.
<사진: match.com on Yahoo!>

그런데 실제 바람을 피워봤거나 피우고 있는 여자들에게 그 이유를 직접 들어보면 과연 뭐라고 고백할까요? 나름 이유도 많고 여자의 감정이란게 미묘하군요. 남자분들, 잘 듣고 여자한테 차이지 맙시다.

| 이유 1: 뜨거움이 없었어요 |

<사진: Yahoo! News>

“3년동안 잘 지냈어요. 좋은 남자였죠. 그렇지만 뜨거운 게 없었어요. 다른 커플들은 진도를 나가면서 약혼도 하고 결혼날짜도 잡을 때, 우리 커플은 진도가 안나가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날 회사 일로 지방에 출장을 갔을 때, 같이 갔던 동료에게 전에 느끼지 못했던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그동안 내가 갖지 못했던 열정을 느꼈던 거예요. 출장에서 돌아와서 사귀었던 남자친구하고는 끝냈죠. 지금은 출장 때의 그 남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김원아(30세, 캘리포니아주 이스트LA)

-a 안차이려면: 그녀에게 당신의 뜨거운 가슴을 보여주라.

| 이유 2: 나쁜 남자를 좋아했지만, 이제 그만 |

<사진: Yahoo! News>

“그 남자는 쉽게 말해서 ‘나쁜 남자’였어요. 나를 배려하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고 맨날 날 바보라고 흉봤죠. 이유야 어떻든 난 그가 좋았어요. 내 친구, 내 가족 모두 그를 싫어했지만 난 그에게 흠뻑 빠졌었어요. 그런데 어느 주말 한 모임에서 뜻하지 않은 남자를 만났어요. 그는 전혀 다른, 내가 만나고 있는 남자와 정반대인 거예요. 친절하고 너그럽고 쿨하고 유머도 넘쳤어요. 그와 만나면서 아, 이게 성숙한 남녀관계구나 싶었어요. 3년 후 그와 결혼했답니다.” 이현지 (30세, 서울)

-a 안차이려면: 나쁜 남자 짓 그만하세요.

| 이유 3: 옆에 없으니 마음도 멀어져 |

<사진: Yahoo! News>

“남자친구 그레그와 사귀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먼 곳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처음 몇 달은 괜찮았어요. 그런데 거기서 헨리라고 하는 연구실 파트너와 가까와지게 됐죠.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한 게 덜컹 육체관계까지 갖게 됐어요. 대학원 과정이 끝나고 저는 다시 돌아왔죠. 그레그가 있는 곳으로요.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그와 끝내지는 않았어요. 사실 그레그도 아직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거든요. 헨리를 그후 몇번 찾아가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깨달았네요. 헨리는 내가 단지 따분해서 만났던 상대였다는 걸. 그리고 내 남자는 그레그라는 걸... 이제 헨리와는 끝냈어요. 그레그에게 헨리 얘긴 안했구요. 바람 피운 것에 대해 죄책감이 있긴 하지만 어릴 적 실수였다고 스스로를 변명하고 있어요. 대학원 끝내고 4년이 지났지만 그레그는 여전히 내 옆에 있답니다.” 타마라 (33세, 오레건주 포틀랜드)

-a 안차이려면: 그녀를 너무 멀리 보내지 말라. 위험하다.

| 이유 4: 버림받는 게 두려웠어요 |

<사진: Yahoo! news>

“2년동안 사귄 데이브한테 차인 후에 에릭을 사귀기 시작했어요. 버림받은 상처가 컸지만 에릭은 그것에 대한 위안이 됐죠. 그런데 몇 달 후에 데이브가 나한테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거예요. 사실 나는 데이브를 여전히 그리워했기 때문에 다시 만났고, 미안한 얘기지만 에릭하고도 계속 만났어요. 에릭은 말하자면 보험용이었죠. 또 차일까봐 두려워서요. 어쨌든 데이브하고는 이번에도 잘 안됐어요. 그리고 불행하게도 에릭이 데이브와 나와의 관계를 알아버렸어요. 에릭도 떠났네요. 나는 양다리를 걸친 것에 대한 혹독한 벌을 받고 있어요.” 제니 (28세, 일리노이주 오크팍)

-a 안차이려면: 양다리 걸치는 여자, 차이기 전에 먼저 차세요.

| 이유 5: 결별통보를 미뤘던 것일 뿐 |

<사진: Flickr/bills-photos>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한 날, 그는 자기 몸처럼 아끼는 개가 죽어서 몹시 낙심하고 있었어요. 그는 몹시 상심하고 있었고 나는 그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한 달을 기다렸고 그가 좀 괜찮아졌다고 생각이 들어 나는 다시 헤어지자고 말하려 했죠. 그런데 이번엔 그가 실직을 했어요. 불쌍해서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나는 내가 바랐던 남자를 만나게 된거예요. 나는 그의 감정을 배려해 주려 했었노라고 말하고 싶네요.” 스테이시 (30세, 켄터키주 렉싱턴)

-a 안차이려면: 눈치가 빨라야 함. 차이기 전에 물러나는 것도 방법.

| 이유 6: 잃어버린 나의 부분을 찾고 싶었어 |

<사진: Flickr/its.grace>

“난 플로리다에 살았었어요. 해변에 나가서 놀고 보트타는 걸 좋아하죠. 그런데 내 남자친구 크리스는 완전히 도시청년이라 그런 걸 싫어했어요. 항상 싸웠죠. 항상 내가 졌어요. 몇달 후 나는 다른친구들과 키웨스트로 보트를 대절해 여행을 갔어요. 거기서 완전히 다른 타입의 남자를 만났죠. 너무 나하고 잘 맞는 사람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데이트 했어요. 돌아와서도 크리스에겐 아무 말 안했어요. 죄의식 느끼지 않아요. 크리스의 고집불통이 자초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결국 크리스와 헤어졌어요. 내 장래의 남자친구는 반드시 해변을 좋아해야 해요.” 리지 (32세, 일리노이주 시카고)

-a 안차이려면: 그녀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라.

| 이유 7: 그놈한테 보기좋게 복수한거지 |

<사진: Yahoo! news>

“사귀기 전에 바람둥이란 말이 있었어요. 나하고 사귀면 그런 버릇을 내가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딴 여자애를 만난다는 소문이 날 때마다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어요. 믿었죠. 계속 만났죠. 그런데 어느날 밤, 모르는 여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를 만나는 또 다른 여자였어요. 놀라운 건 자기 말고도 만나는 여자가 여럿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거예요. 그때의 분노란… 난 다음날 밤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 가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와 부킹해서 사귀기 시작했어요. 바람둥이 남자친구가 날 찾아왔을 때, 내가 들은 그 지저분한 여자관계의 증거를 꺼내놓으니 그 놈 얼굴이 일그러지더군요. 보기좋게 차버렸죠.” 전지연 (29세, 부산)

-a 안차이려면: 바람둥이 행각 꼬리 잡히지 말든지, 그녀에게 일편단심 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