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남자 소리없이 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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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남자 소리없이 울고있다

알바니교민 8 1340

50대 남자들이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들은 남편, 그리고 아버지로서 어떤 상황에서든 의연함을 강요받은 세대다. 그러는 사이에 삶은 피폐해졌고, 마음의 병은 커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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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우울증 환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50대 남성 우울증 환자가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만 6800명이던 50대 남성 우울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에 3만명을 넘어서더니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인 3만 2565명을 기록했다. 여성의 갱년기 우울증에 가려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졌던 중년 남성들의 우울증이 이미 ‘마음의 감기’ 수준을 멀찍이 넘어선 것이다. 하규섭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남자들은 감정 표현을 나약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슬픔·피로감·희망 없음·수면 패턴 등을 묻는 전형적인 우울증 질문지로는 증상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실제 남성 우울증 환자는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없이 크고 강해 보이기만 한 우리의 아버지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전문가들은 ▲직장 내 고립과 실직에서 오는 사회적 자존감 하락 ▲경제적 궁핍과 노후 고민 ▲성장한 자녀와 소원한 아내 등 가족들의 관심 부족 ▲남성성과 힘의 쇠락에서 느끼는 좌절감 등이 남성 우울증의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전태연 우울증임상연구센터 소장은 “우울증의 기본은 상실(loss)이다.”면서 “50대 남성들은 갑자기 잃은 게 많아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백종우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50대는 사회적으로 잘나가던 남성들이 퇴직하면서 존재감에 상처를 입는 시기”라면서 “소일할 방법이라고는 등산과 술뿐이라 더 쓸쓸한 세대”라고 분석했다. 변화순 팸라이프가정연구소 소장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남자들이 50대에 다시 사춘기를 겪는다.”면서 “가족과의 교감·소통·공감을 무시하고 살다가 어느 순간 소외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때가 50대 전후”라고 말했다.

이들은 감정과 분노 조절에 서툴러 우울증이 오면 술·도박·섹스중독 등 자기파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남자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자살 사망률도 여자보다 2배나 높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도 1984년 12.5명에서 지난해 43.3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상실의 세대’가 웃음을 되찾으려면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사회적 대책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정년을 늦추고 중·노년 일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범 계명대 동산의료원 정신건강과 교수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질병’이라기보다 ‘의지’의 문제로 인식해 치료나 상담을 꺼린다.”면서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의들은 “이제는 남성들이 ‘대장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주변에 적극적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면서 “세상이 그렇게 바뀌었음을 남성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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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설악산 2012.10.27 23:36  
당신의아빠,
당신의남편,
당신의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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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뒷모습.
시사 2012.10.27 23:38  
위기의 베이비부머 실태
힘들고 지친 58년 개띠의 ‘개 같은 인생’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 나라의 축을 이루던 세대. ‘베이비부머’가 벼랑 끝에 서있다. 1970~1980년대 한국 산업화의 주력계층이자 가정의 기둥인 50대 남성들이 급변하는 사회흐름에 떠밀려 조기 퇴직하고, 퇴직 후 준비 안 된 노후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자살과 이혼 등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찰청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남성들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자살률은 20년 전 보다 무려 4배나 높아졌고, 거기에 이혼율까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이혼율이 감소한 것과는 반대여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인식개선 및 노후 시스템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생활고에 지쳐 스러지는 50대 베이비부머
연령대 자살 1위 이어 이혼율까지 ‘설상가상’

베이비부머. 흔히들 58년 개띠라고도 한다. 한국전쟁 뒤인 1955년부터 1963년에 급격한 출산붐을 타고 태어난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삶의 질곡 속에서 그만큼 더 경쟁적 삶을 살아야 했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로부터 부양을 기대할 수 없는 첫 세대라는 점에서 ‘샌드위치 세대’라고도 불린다. 7, 80년대 산업화 시대를 겪고 민주화, 외환위기 등 격변의 세월을 겪으면서 경제발전의 큰 몫을 감내한 이들.

자살률 ‘껑충’

그런데 최근 이러한 우리사회의 주역들이 흔들리고 있다. 전체 인구의 15%인 712만명에 달하는 이들은 50대 초중반으로 한창 일할 나이지만 정보화 등 사회의 빠른 시류에 밀려 퇴물 취급을 받는 처지가 된 것이다.

사회 경쟁에서 탈락하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한 가정의 기둥들은 최근 경제위기 등에 따른 생활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과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가구공장 옆 소각장에서 송모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분신했다. 송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으며, 경찰은 사업실패와 가정불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일거리가 마땅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가 하면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50대 가장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목숨을 끊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소위 ‘58년 개띠’가 속해 있는 50~54세 남성의 2009년 기준 10만명당 자살률은 62.4명으로 20년 전인 1989년의 15.6명보다 300% 증가했다. 이는 2009년에 50~54세인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이 20년 전 같은 나이 또래인 남성들에 비해 자살을 선택하는 비율이 4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30~34세 남성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149% 늘었으며, 40~44세는 193% 증가했다. 같은 연령대(50~54세)라도 여성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5.2명에서 19.9명으로 절대적인 수치에서 적을 뿐 아니라 증가율도 283%로 남성보다 낮았다.

50~54세 남성 사이에서 자살률이 유독 높아지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와 연결된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다.

통계청의 2010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자살에 대한 충동 여부 및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남성 44.9%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고 지병 11.3%, 외로움 11.0% 순이었다. 이 같은 가설은 50대 초반 남성의 자살률이 경제 위기 때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점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0만명당 자살률이 1997년에 29.5명에서 다음해엔 48.5명으로 급증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2008년 47.1명에서 2009년 62.4명으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력부대인 50대 초반의 자살률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 역대 어떤 50대 초반보다도 심각한 수준으로 이는 아내와 자식 등 가족의 생계를 돌보는 가장으로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견디지 못하고 막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이 감소했지만 유독 50대 이상만 증가세를 띄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50∼54세 남성의 지난해 이혼 건수는 1만5813건으로 2006년 1만1729건에 비해 4084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혼건수 11만6858건의 13.5%에 달하는 것으로 2006년의 9.4%에 비해서는 4.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더욱이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의 지난 1990년의 이혼 건수인 1696건과 비교했을 때는 약 1만4000여건이 많아진 것.

이혼도 ‘급증’

지난해 같은 나이대 여성도 1만1689명이 이혼해 2006년 7628명에 비해 4061건 5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체 이혼 중 가장 높은 비중의 연령층은 남성은 40대 초반, 여성은 30대 후반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0년 이후 이혼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40대 후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5세, 여성 41.1세로 2009년 대비 각 0.5세, 0.4세 상승했으며 2000년에 비해 남성은 4.9세, 여성은 4.6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사 2012.10.27 23:44  




‘베이비부머’세대의 위기관리가 시급하다. 베이비부머의 자살률과 이혼율의 증가는 이들의 준비 안 된 은퇴, 준비 안 된 노후가 얼마나 큰 고통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로 퇴직 후 내지는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들에게 맞는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 등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58년 2012.10.27 23:59  
58년개띠

마이클 잭슨<고인>
마돈나
홀리 헌터<피아노 여배우>
미셀 파이퍼
안드레아 보첼리
지미 리커터스
일요시사 2012.10.28 00:27  
뉴질랜드의 50대 이상의 남성들이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연령대로 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결과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비록 50대 이상의 연령대가 가장 많은 양의 술을 마시지만, 2-3십 대의 남성들이 많은 양을 빠르게 마시는 성향이 있어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지난 해 2월부터 금년 1월까지 1억 천 3백 3십 4만 5천 잔이 소비가 되었으며, 이 중 70% 이상이 남성들이 소비하였으며, 28% 정도는 50대 이상의 남성들이 마신 것으로 로이 모건 마켓 리서치 회사에서 밝혔다.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음주는 8.3%로 비교적 적게 나타났으며, 25세에서 34세 사이 역시 13% 정도로 나타났지만, 연령별 인구와 대비하면 상당히 높은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음주 성향도 한번에 많은 양을 빨리 마시는 가장 위험한 연령대로 분석되었다.
40대여인 2012.10.28 00:40  
여보^^^^당신
힘,<불끈 불끈>내세요
사랑 하^^^^이오
58년 2012.10.28 00:51  
-원조 섹시스타 샤론스톤 라르고 윈치2 합류 화제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 섹시함을 보여준다


명품 액션 비즈니스 영화 '라르고 윈치 2'.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샤론 스톤의 녹슬지 않은 치명적인 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샤론 스톤 도 58년개띠
줌마 2012.10.30 11:14  
50대 남자들이 우울증?? 그동안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보통 여자들이 심하지  ...기억해야겠어요 아직 50이 멀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50대 아자씨들 아자아자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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