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꾸준히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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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꾸준히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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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보다 아내의 배우자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결혼생활 20년이 넘은 부부의 황혼이혼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2'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결혼생활 만족도는 남편과 아내가 달랐다. 남성의 경우 10명 중7명이 배우자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배우자 만족도는 14년 전인 1998년까지 만해도 남성이 61.8%, 여성이 55.7%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만족도는 떨어졌다. 70~74세 남성의 배우자 만족도는 전 연령 중에서 가장 낮았으면 여성은 55~59세에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직업이 있든 없든 간에 가사분담을 전적으로 맡는 경우가 많았다. 가사분담에 있어 '부인이 주로'하거나 '전적으로 책임' 진다는 비율은 맞벌이 부부가 86%, 외벌이 부부가 89%였다.

이에 직장을 가진 기혼여성은 여가시간이 2~4시간에 그쳤다. 반면 직장이 있는 기혼 남성은 2~6시간의 여가시간이 있었다.

이혼건수는 안정화되는 추세이나 황혼이혼은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지난 10년 동안 전체 이혼인구 중 혼인기간이 0~4년, 5~9년인 비율은 각각 2.4%포인트, 3.3%포인트씩 감소했지만 20년 이상은 10.6%포인트 증가했다. 1990년과 비교하면 5배가량 이혼건수가 늘었다.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20년간 9%에서 24%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에는 31.3%까지 늘어나 10가구 중 3가구는 1인가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인 가구, 4인가구를 제치고 가구분포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친척과 이웃으로부터 일상적·재정적·심리적 지원을 받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이가 들고 여성일수록 사회적 지원에서 더 멀어졌다. 혼자 사는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4명 중 1명만이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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