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후보 기탁금 결정에 대한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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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후보 기탁금 결정에 대한 성명서

한인회 0 688

오클랜드 한인회장 홍영표입니다.

작금의, 인터넷상에 유포되어지는 6만불 후보자 기탁금이 너무 과하고, 인하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은, 표면적으로, 이론적으로, 언뜻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만 – 전혀 현재의 새로 입주하는 우리의 한인(문화)회관에 교민을 대표하여 주인이 되는 12대 한인회장 선거의 특수한 상황과 현실적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주장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22년전 오클랜드 한인회가, 태동한 후 우리의 집 한인(문화)회관을 짓자고 했지만, 희망으로만, 구호로만 그치고 회관을 완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1대 한인회에서, 조직된 한인(회관)건립 조직위원회가 솔선수범하여 20여만불 자체모금과 교민 모금액을 합쳐 한인회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인(문화)회관이 구호로만 완성될 수 없듯이, 12대 한인회장 후보 중 한 사람이 교민을 대표하여 주인이 되는 한인(문화)회관도, 현재, 교민부족분 14만 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김성혁 건립본부장이 이를 대신하여 선납했음)

또한, 새로운 한인회장이 입주하자마자, 1개월 내 약 5만불 이상이 지불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동판제작비, 강당사무실 벽 설치공사, 2층 Rent 사무실 벽공사, 현판제작, 강당의자, 300개 및 책상 등 비품 구입, 비어있는 2층 Rent 및 관리비 지불, 직원 월급 등 사무실 경비 등)

상기와 같은 이유로, 이번 12대 한인회장 선거는 2인 이상 12만불 이상의 기탁금이 적립되어야, 새로운 한인(문화)회관이 최소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일반 교민도, 40만 불의 기존 집을 구입하더라도 커튼 설치, 새로운 집에 맞는 살림살이 구입 및 낡은 카펫트 교체 등 1-2만불 이상의 비용이 발생됩니다.  하물며, 150만 불의 대형 건물인 한인(문화)회관의 주인이 되려는 한인회장 후보는 당연히 1인당 6만 불의 기탁금 지불이 최소한 필요한 상황(50%는 건립기금, 50%는 한인회 운영기금)인 것은, 당연히 예상됩니다.

현재, 교민경제 상황이 어렵습니다. 더욱이 뜻있는 교민 분들께서 최근 3개월에 걸쳐,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에 동참했습니다.  당선되는 12대 한인회장은, 지금 이 시점에서 교민 분들께 기부금을 거둘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모든 분들이 알고 있는 현실입니다.

게시판의 글 중 교민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후보기탁금을 6만 불로 올린 것은, 봉사하려는 순수한 한인회장 선거의 의미를 반감시키고, 교민부족분을 책임지겠다는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민네티즌의 글에, 너무나 어이없는 심정을 밝힙니다. 즉, 14만 불의 교민부족분은 김성혁 본부장이 다수의 교민을 대신하여 선납하여, 교민 실모금액 75만 불을 충족시켰습니다. (75만 불의 교민 실모금액이 충족되어야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이 나올 수 있음)

교민 분들께, 솔직하게 여쭤봅니다.  교민 분들 중 어느 분이 노후대비 적금을 다 헐어(해약한 순간 적금액 손해), 돌려받을 보증이 없는 한인회관 잔금 40여만불을 선뜻 지불하겠습니까?  또한 김성혁 개인이 4만불을 이미 기부하고, 이자 없이 75만불 교민 실모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교민부족분 25만불(3월26일자 현재)을 교민을 대신하여 선납하고, 또한 모자란 15만불(90만불 현금이 있어야 국민은행 융자금 60만불이 자동적으로 인출되어, 한인회관 구입가 150만불을 완불할 수 있었음)도 재외동포재단 예상 지원금 형식으로 대납하였습니다.

또한, 새로 출범하는 12대 한인회에 교민 건립기금 모금 등 재정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교민부족분 모금이 달성되지 못할 경우, 김성혁 개인이 선납한 금액을 반환 받지 않고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형수, 홍영표 공동위원장 공동 참여) 이러한 김성혁 건립본부장에게, 지금의 교민부족금 모금운동은 십시일반 동참하자는 취지인데, 한인회장 후보 기탁금 6만불 중 3만불이 교민부족금 모금에 적립되는 것이, 한인회관의 주인이 되는 12대 한인회장 후보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사료됩니다.

상기 말씀 드린 사유로, 김성혁 본부장 1인에게 집중된 기부금을, 어떤 네티즌의 글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교민부족분의 잔여부분 지불을 김본부장이 약속했으니까, 한인회장 후보에게 기탁금 6만불 중 3만불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는 논리와, 김본부장의 기부금은 돈이 많아서 당연하고(김본부장은 많은 돈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며, 대기업 은퇴 임원출신임), 한인회장 후보에게 요구되는 회관 기부금 3만불은 부당하다는 논리의 글은, 이중잣대로 평가하는 아주 모순되는 주장이라 사료됩니다.

11대 한인회 임원단과, 11대에 조직된 한인(문화)회관 건립위원회는 12대 한인회가 6월1일 출범 전, 5월 내에 퇴장합니다.

그렇다면, 한인회관을 건립 완성한 주체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조직위원회와 11대 한인회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것은 12대 한인회장 후보들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입비 150만불의 우리의 한인(문화)회관을 운영하는 주체인 회장 후보들은, 2달내 새로운 회관에 발생되는 건물 개보수, 비품구입 등 제 비용과 교민 분들께 약속한 동판제작 등 약 5-6만불의 총 비용이 당장 필요한 실정입니다.

결론적으로, 2인 이상의 회장 후보자들이 등록하여, 어느 한 분이 당선되고, 나머지 낙선한 후보들의 기탁금을 합해야, 원활히 새로운 한인회관을 운영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상기 말씀 드린, 모든 글들이 12대 한인회장 선거의 특수한 상황이며 현실입니다.

교민 네티즌들께서 올린 다수의 글(많은 글들이, 일반 교민이 아닌 특정세력의 글로 파악되고 있음)은 원론적으로 맞고, 평상시 한인회장 선거의 일반 룰에는 당연히 옳은 글입니다만, 특수한 상황을 무시한, 6만불이라는 큰 금액이라는 숫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Key point인 새로운 우리 교민회관에 입주하게 될, 한인회장 후보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인 이른바, 후보의 책임정신이 빠져 있음을 밝힙니다.

감사하게도, 교민 분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한인(문화)회관의 건립을 교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건립조직위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 2세들에게 물려줄 한인(문화)회관의 완성을 11대 한인회와 건립조직위원회에서 이룰 수 있었음은, 모든 오클랜드 교민 여러분의 공으로 돌리고, 오클랜드 한인회장, 뉴질랜드 한인회연합회장, 평통위원, 앞으로 선출될 회관 BOT 위원직 등 모든 뉴질랜드 교민사회의 모든 봉사직을 내려 놓겠음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앞으로 차차기 13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는 후보기탁금도 1만불 이하로 책정되는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오클랜드 12대 한인회장 선거는, 13대 한인회장 선거시부터는, 정상적인 후보기탁금으로 가는 과도기적 단계라 생각하며, 이번의 선거는, 역사적인 한인(문화)회관 건립, 입주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12대 한인회장 선거에 한해, 한시적으로, 후보자 기탁금 6만불로 결정되었음을 교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림에,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으며,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15일

오클랜드 한인회장 홍영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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