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기탁금 관련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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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기탁금 관련 성명서

정애경 0 660
“제12대 한인회장 후보 기탁금(6만불)을 재조정하여 
주실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12대 오클랜드 한인 회장 후보 등록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교민 정애경입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우리의 숙원 사업이었던한인 문화 회관의 건립을 위하여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많은 격려와 좋은 의견으로, 때론 혹독한 질책으로 우리 한인 사회의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교민 여러분들께 저또한 교민의 한사람으로써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입후보자 등록을 고려하게 되기까지“과연 내가 잘해낼수있을까” 하는고민을 수없이 해왔기에많은 교민들의 말씀과 의견을 들어보려고 노력을 해 왔으며,대부분의 교민들께서“6만불을 내고 한인회장에 출마 한다면 순수한 마음으로봉사 할수 있겠느냐” 그리고 “금권 선거의희생양이 될수도있는 미친짓”이라는 등의 입후보 등록을 극구 말리시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보통 교민의 한사람으로써 돈으로 한인회장이 될수는 물론 없을 뿐만아니라, 한인회장이꼭 돈이 있어야 될수있는 자리라면, 그런 한인회장이 되고 싶지는않습니다.그러나 만일 우리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이 있다면 이곳 뉴질랜드에 보편화되어있는 각종 펀드와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한인사회 활동에 소극적이셨던 국 내외 많은분들의 협조를 통하여 투명한 방법으로 조성해 낼수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세계 어느나라의 한인회장 선거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수 없는 입후보자의 기탁금인 6만불이라는거대한 금권력에 가로막혀서,이곳 현지 사회의 다양한분야에서 묵묵히 우리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능력과 열정을 갖춘 많은 인재들이 원천적으로 후보 등록의 기회 조차 
박탈당할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이 얼마나 우리 사회 전체의 큰 손실일까하는 생각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기탁금의 목적은 무분별한 후보의 난립을 방지하고, 난립한 후보들로 인하여 유권자들에게 줄 혼란을 최소화해보고자하는 기초적인 장치여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자금 상황이 급박하다고하여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편법이 되어서는 않되는 것이며, 정말로 상황이 어렵다면편법이 아닌 정상적인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어렵게 이루어낸 우리 한인 문화 회관을 끝까지 지킬수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그리고 한인회 관계자와 선거 관리위원 여러분,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각계 각층에서 우리 한인 사회의 발전을 염원하시는 많은 인재들이 유례없이 큰 기탁금의 벽에 가로 막혀 후보등록의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전대 미문의 불상사가 일어 나지 않을수 있도록, 그리고 상식과 원칙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입후보자 기탁금이 될수 있도록 다시한번 깊이 숙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후보자 등록 시한이 4월 24일인점을 감안하셔서 4월 22일 이전에 제12대 한인회장 후보 기탁금(6만불)이 재조정될수 있도록 선처하여 주실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18일 
교민  정 애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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