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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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1)

daniel1 1 631
안녕하세요 이동구 한의원입니다.

“암고치는 암환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Y 의과대학 L 교수가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선배동문인 그는 대한 암학회 이사등을 지냈으며 유방암의 대가였습니다. 51세에 대장암 4기를 진단받고 10여년 동안 10번의 재발과 다섯 번의 수술을 거치면서도 암연구와 암환자 치료에 게으름이 없었습니다. 그는  “암에는 4기가 있지만 인간에겐 오기가있다”라는 유명한 명언으로 말기 암환자에게 희망을주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민족의 뉴질랜드 이민 역사가 40년을 훌쩍 넘어 이제 장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주위에서 암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투병 중이신 분들도 계시는 한편 암 치료를 위해 고국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현재 고국에서도 해마다 200,000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며(2010년 기준) 이 수치는 2000년 101,772명에 비하면 두배나 증가된 폭이며 앞으로도 가속화되는고령화에 따른 암발생율이 더욱 증가할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으나 그간 의술의 획기적인 발달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암에의한 사망률은 지난 10년동안 증가하였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1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거나 완치가 된 사람은 총 72만 명에 이릅니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이 되었으며. 한국인의 평균 수명인 남성 77세, 여성 83세까지 생존하였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37퍼센트, 여성은 30퍼센트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일생에 한 번은 암을 진단받게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뉴질랜드동포에 대한 정확한 암 통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고령화와 변화된 식습관, 언어와 문화를 극복하여야하는 스트레스등, 암을 일으키는 여러 위험 인자들을 감안해볼때 이민 1세대의 인구대비 암발생률은 고국의 그것에 버금 갈것이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우리들의 직계인 이민 1.5세대에 관한 걱정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격랑과 같은 환경 변화를 겪었으며 체질에 맞지않은 서구음식에 길들여지는 그들을 볼때 왠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런 연유로 이제 교민 여러분들과 함께 암에 관하여 공부해 보려합니다.
필자가 가지고있는 지식을 함께 나누고 싶으며 교민사회 암 예방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려합니다.

2013년 6월11일 두번째 이야기 올립니다


1 Comments
알바니교민 2013.06.03 21:47  
조은정보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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