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교민사회에서 최초로 창간되었다는 한국신문 (발행인 유종옥)”이 한 교민과의
소송사건에서 패소(敗訴)하여 잠정 영구적으로 휴간한다고 마지막 신문에 눈물겨운
 광고를 낸 것이 있어서 무슨 일인지 관심있게 본 적이 있었다. 어쨌든, 이를 계기로
이 곳 교민 사회에도 이제 제일 오래된 보수적인 신문은 사라지고 2000년대
초 이후 (대규모의 한인 이민자의 유입)에 새로 발행한 신문들이 주류를 차지한 것 같다; 주로 소위 말하는 진보적 성향의 신문들이라나 할까?
얼마 전 재외국민에게도 선거참정권이 주어져 특히 내년 후반기에 있을 대통령 선거
 시기에 여러 교민 신문들도 무엇인가 그들 취향대로 그 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해 본다. 한국에서 국가를 영도하는 정치 Leader(특히 국회의원들)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삶을 선택한 동포들이 무엇이 어여쁘다고 참정권을 주자고
했겠는가? 여당은 여당 대로 야당은 야당 대로 재외국민들 표를 자기들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지나간 DJ, MH 10년 정권을 친북 좌파 정권 10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데, 이 쪽으로 다시 되돌리고자 하는 계책(計策)일환(一環)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관심있는 교민들에게 다소나마 참고가 될까 하는 의미에서, 각종 교민신문들을

나올 때 마다 들여 다 볼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은 없었다만, 그런대로 보아 온

감각을 바탕으로

간단하나마 한 마디 비평을 아래와 같이 싫어 본다.

일요신문 (발행인 이용우; 최근 신문에는 발행인이 명시된 칸이 없어진 것 같다)”
 일요시사 (발행인 권우철)” 는 한국에서 같이 일을 하던 사람들인지 신문 이름
 뿐만이
 아니라 지면의 인쇄 색채도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하물며 이 곳 현지
뉴스를 다루는 것은 별로 없고 한국의 선정적인 숨은 정치 얘기와 재벌가의 스토리로
지면을 주로 채우고 있는 것도 엇비슷한 사촌간으로 보인다.
그러나, 얼마 전 일요시사가 지면 증면 발행을 계기로 이 곳 현지 뉴스와 교민
사회 뉴스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기본적인 구조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일요시사는 증면 발행이 가능, 자랑하고 있으니 이 곳에서 주로 Business를 하는
 광고주들에게 인기있는 신문으로 자리잡은 듯 하다.

이두 신문의 보도 성향을 예를 들어 보겠다. “일요시사” 2011 7 15 () 319호에는

 한국의 그 많은 기사 중 하필이면 박정희는 쿠테타한 놈이란 제목의 YS가 한 말을

 기사한 것을 싣고 있다. 8 12() 3 23호는 태양과 함께 사라진 DJ 생애 엿보다라는 제목의 DJ 서거 2주년 추모 기사를 전체 2면을 할애하여 고 있다. 일요신문 9 23일자

 (484)

 한국의 주요 신문에도 세부적으로 Top News로 보도 된 적이 없는 박정희 5촌 조카간 살인극 내막의 Story박근혜 가족 잔혹사라는 전면 타이틀로서 4면 에 걸쳐 한국에서

가져온 Story를 싣고 있다. 6촌간이면 서로 영향력을 행사키 어려운 두 다리 건넌

 인척 인데 가족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이 두 신문은 이 들 기사들을 쓴 기자를

 옮겨 놓는 방식도 동일하니 공히 동일한 한국의 신문 등에서 수입해 오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개 기자라는 이름이 명시되어 있고 끝이 “kr (Korea를 의미하므로 한국에

 거주하는 이메일 주소임)” 로 끝나는 이메일 주소까지 명시하고 있 다. 해당 신문

 자체에서 쓴 글이 아니라면 출처를 밝히는 것이 정도(正道)인데, 독자로서는

어떤 신문, 어떤 잡지 등에서 이 기사를 가져 왔는 지가 더 궁금한 데,

그것을 전혀 밝히질 않고 있다

“ THE WEEKLY KOREA (발행인 김봉일)” 는 과감하게 교민사회에 최초로

“NZ북한사회

라는 조직이 있 는 것을 알려 주었고, 이들을 대변하는 광고 기사를 내 준 바 있다;

 NZ 북한 사회, 북한 갈 영어 자원봉 사 교사 모집” 이라는 내용이다

 (Friday, Mar 25, 2011 ). 아울러 이 광고에서 이 사업에 자금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독지가까지 모집하고 있었다. 이 신문은 유일하게 발행인이 칼럼을 쓰고 있는 데,

 주로 내용이 Negative 한 쪽을 선택하여 논조를 펼치는 것이 한 특징인 것 같다.

일전에 교민 한 분에게서 저녁 초대를 받아, 그 곳에서 또 다른 한 분의 교민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 데, 이 분은 신문의 칼럼 등을 끝까지 읽어 보는 글에

 관심이 많은 분 같았다. 이 분의 말을 빌리면 그 신문 발행인 칼럼 은 항상

 Complaint 만 한다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아직 시기가 무럭무럭 익지가 않아서

그렇지 향후 이제 시기가 되었다고 자신이 생기면, 한국의 일부 단체에서 하듯이,

 “NZ 북한사회의 명의로 북한의 굶주린 어려운 동포들을 도와 주자고

 북한 동포 돕기 모금 활동광고가 언젠가는 이 신문 에서 나올 것으로 예견해 본다.

반면에 “goodday (발행인 이름 알리는 칸이 없슴)” 는 유일하게 일간신문이

 주로 사용하는 형태의 큰 지면의 신문으로 사설도 싣고 있는 등, 다른 교민 신문은

한국의 주간지 형태를 띄고 있는 데 반하여, 이 신문은 주간 신문임에도 일간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내 탈북자의 칼럼을 실어 주는 등 , 대북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교민 신문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작년 한국에서 일어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로 사람들의 관심이 모두 그 쪽으로 집중되던 그 시기에

 전쟁이 진짜 두려운 부자는 김정일이다” 라는 제목의 한 탈북자 출신 안보 연구원의

 칼럼을 보도한 적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신문 에서 “NZ 북한사회 대한

이후 기사가 나왔다. 7 28일자 (issue 538) 에서 대북 친선민선단체

 뉴질랜드 북한사회 (NZ DPRK Society)” 북한에 영어교사를 파견하려 했지만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 지 못해 계획을 취소했다고 이 단체 관계자가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이 이 신문은 국내시사’, ‘국제시사,’’ ‘과학 교육등 각 섹션 별로 읽어 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신문이 다. 학구적인 스타일답게 Business 광고도 주로 유학원과

학원의 광고가 많이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큰 지면의 일간지 형태로 광고내기에나

 읽기에 간단하지 않아 인기가 없는 것인지 그 흔한 한국 식품 점의 광고 하나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 15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신문이라고 타이틀을 내건 뉴질랜드 타임지

 (발행인 김기영)” “ SINCE 1992” 라는 타이틀이 있는 “THE KOREA POST”

서로 신문의 형태는 틀리지만 구성하고 있는 스타일은 엇 비슷한 것 같다;

후자는 발행인 이름을 명시한 곳이 없고 격주로 발행하는 잡지 스타일이 다.

굳이 표현한다면 좀 문화적인 색채의 신문이라고나 할까? 둘 다 한국의 정치 사회 현상을

 옮겨다 보도 하는 기사는 거의 없다, 주로 광고로 대다수 지면을 채우고 있는 것도

유사하다. 광고가 많다 고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광고만을 보기 위해서

교민신문을 찾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 이제 몇 달밖에 안된, 가장 최근에 창간된 “KOREANS (발행인 송지복)”

다른 신문에 비하여 이 곳 현지 시사와 한국의 시사를 균형있게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Business 광고가 다수의 지 면을 채우고 있는 것은 타 신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정치 사회 실상에 대하여는 어떤 쪽을 취 하여 보도할 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한편 이 칼럼을 마무리코자 이 신문을 보기 위해 최근 몇 주에 걸쳐 주말에 한국 식품점을 shopping 겸 방문하였는 데, 이 신문은 갈 때 마다 구할 수가 없었 다.

 얼마 안된 신문이 휴간할 이유도 없어 보이는 데, 너무 인기가 좋아 일찍 소모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타 신문에 비해 발행부수가 적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goodday”도 한국 식품점에서는 보이질 않으니 교민들의 손에 쉽게 들어 가는

신문은 아닌 것 같 다.

한국의 언론, 예술, 문화계는 한국 사회의 다른 계층보다 더 빨리 소위 말하는

 친북 좌파세력이 장악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아직 수면위로

 완전히 나타되지 않았지만, 아마 이 곳 교민사회도 부 분적으로 언젠가는

이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예견해 본다

아무쪼록 교민 독자들에게 이 칼럼이 조그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