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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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름으로...

dy4784 0 615
젊은 청년들이 이 글을 가능하면 많이 읽고, 주변 분들에게 알려, 의미를 같이 공유를 했으면 합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계신 한국을 떠나올 때, 제 각각 나름대로 포부와 각오를 다지고 인천공항을 출발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뉴질랜드 땅은, 때로는 깊은 고독과 슬픔, 그리고 분노가 점철되는 외로운 곳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 아픔과 감정들을 100%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젊은 시절의 경험과 고난은 남은 인생에서 나름대로 큰 의미로 자리할 것입니다. 이전의 선배들도 단돈 100불을 들고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두고,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 처해지는 현실을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문제를 인식하지 않고, 순응만 하고자 할 때에는, 탈각에 의한 진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논지를 정리하고자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워킹 할리데이라는 비자가 주는 현실의 무게를 같이 고민하며, 부정적인 의미로 점철된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풀어갈 것인가? 라는 고뇌에서 던지는 우리 모두의 화두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 인력의 시장만을 두고 본다면 고용주의 마켓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냉정한 결론일 것입니다. 그 의미는 값싼 동정심도 아니고, 배려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피고용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고용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딱히 정의하면 비자와 그리고 영어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한인 고용주분 중 일부 양심적인 분들을 제외하고, 비양심적인 고용주에 대응하는 방법은 집단적 사고의 통일된 행동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서 살면서 지켜본, 일부 악질적인 부류들에게, 인간의 양심에 기초한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그들에게 굴종 당할 수는 없습니다
.


사회적 정의란 맞서 싸우지 않고서는 양심 세력이 비 양심 세력을 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굴욕의 쇠사슬에 목구멍을 맡기는 젊은 청년의 모습에서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일부 청년들은 체념과 한탄의 복종으로 지금의 현실을 타개하는 모습에서 그리 긍정적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맞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앞서 지적 한대로 집단적 사고의 통일된 행동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가능하면 한인 사회에서 직업을 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인사회 밖으로 방향 전환을 집단적으로 시도한다면, 미래에는 여러분의 후배들이 한인 사회의 노동시장에서, 뉴질랜드 법률에 의거한 인간 존엄성을 보장받는 합리적인 고용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악질적인 고용인들이 던지는 구인 모집 광고, 문구 하나 하나가 청년의 자존심을 짓밟는 교활한 모습들 밖에 없습니다. 냉소적인 어휘와 아니면 말고의 풍족한 노동인력 시장에 대한 믿음으로, 그 교만함은 상식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겸손과 그리고 함께하는 삶의 공동체적 의식이나 자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주의 최부자는 흉년에는 토지를 매입하지 말라는 교훈을 후손들에게 설파했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을 고려하는 가진 자의 마음의 배려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고용 시장은 단순한 청소 일자리도 식당의 써빙 자리도, 달러샵 자리도 넘쳐나는 인력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으로 노동시장의 접근 자체부터, 고압적이고, 사고무친의 땅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배려나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전제한 이해가 전혀 없는 천민자본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


왜 그들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비릿한 삶을 의탁해야 합니까?

때로는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굴종적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논리에 근거하여, 악질적인 부류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한다면, 뉴질랜드 한인 사회의 정화는 요원한 것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삶을 배우기 전에 먼저 패배적 삶을 수용하는 자존심의 손괴가 발생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CV을 들고 Henderson, Panmure, Mt Wellington 등 주변의 공장이나, 인접 지역의 농장으로 기업체로 직접 방문 하십시요.

비록 영어가 부족하고 신분적인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얼마던지 현지의 기업을 통해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조건들이 많습니다.

만약에 추천서가 필요하면 한인회와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 하십시요. 아마 분명히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런 도움을 결코 거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공장이고 농장이고 직접 현지인들과 접촉하고 부딪히고 만나면, 필경 반드시 원하는 조건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안되면 가서 회사 마당이라도 청소하여 관계자를 감동 시킬 수 있도록 이벤트를 하십시요.

그러면 악질적인 한인 고용주보다도 인간적인 그리고 겸손과 배려의 미덕을 가진 현지인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그런 후, 그런 정신과 기회를 앞으로 올 후배들과 공유 하십시요. 바로 그것이 집단적 행동에 의한 사회 정의를 위한 적극적 저항입니다.

청년인력이 부족할 때, 교민사회의 노동시장은 비로소 정상적인 사고와 인간적인 예우를 갖추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 날 것입니다.
 
누군가가 진두지휘를 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바로 이 정신을 그리고 마인드를 각자 본인의 방식으로 되새김하고, 전파하여, 서로 공유하는 것이 바로 작은 시작이며, 향후 상식이 지배되는 도도한 큰 물결이 될 것입니다
.

분노로 끝을 내는 것이 아닌, 그 분노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철저하게 응징하는 자가, 인생의 성공을 만들어 낼 것이며, 그 밀알이 비로소 교민 사회를 변혁하는 올곧음의 에너지로 전환될 것입니다.


청년인력이 이 교민사회에서 당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될 때, 집단적 사고는 양심에 근거한 사회정의를 만들어 내며, 지금의 악질적인 부류들이 퇴출되는 토양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이곳의 젊은 사람들이 가능하면 많이 공유하여, 집단적 사고의 잉태와 더불어 청년 개개인이 성공적인 결론으로 승화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쳥년아 나를 딛고 일어 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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