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차 WCC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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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차 WCC 총회

김진한 0 472
제 10 차  WCC 총회, 어떻게 진행되나?
 
349개의 회원교단과 5억여 명의 신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WCC의 각국 대표들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모여 ‘연합과 일치’에 관한 다양한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21세기 미래교회가 전개해야 할 운동과 경건의 삶에 대해 한층 싶도 깊은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최고의결기구인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은 여러가지 회의와 주제 강연, 워크샵 및 선거, 회무처리 등을 진행하며, 세계의 중요 의제들에 대해서도 진지한 토론을 벌인다. 교회 및 사회의 미래에 대한 각 회원들의 입장이 다양하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은 경건한 신앙생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예배로 모이고, 성서연구 및 묵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 이를 방증해 준다. 
 
개회·폐회 예배는 부산 벡스코 홀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총회에는 특히 ‘새벽기도’와 ‘통성기도’가 공식용어로 채택되어 사용되는데 이러한 기도 운동이 한국교회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는 인식이 세계교회 내부적으로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 한국인의 신앙생활 전통에 부합하도록 수요예배는 모두를 위해 열어놓을 계획이다.
 
 
WCC 부산 총회의  주제는
 
아시아에서는 인도 뉴델리 총회(1961) 이래로 두 번째로 열리는 부산 총회(2013)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소서’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아시아 교회들이 제안한 주제어들이 모두 수용(생명, 정의, 평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교회 중심의 세계교회가 아시아 교회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번 총회를 전후로 아시아 교회의 지도력이 크게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CC 부산 총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총회 기간 중 경건생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으로 개회예배, 폐회예배와 아침예배와 저녁예배 그리고 수요예배는 드려진다. 또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도 있으나 여기에는 WCC를 통해 등록절차를 완료한 총회 정식 참가자에 한해서만 참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 전체회의 및 주제강연이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10월 28~29일 간 열리는 사전대회는 여성, 청년, 장애인, 원주민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그 중 특히 여성사전대회는 WCC의 ‘남녀평등운동 본부’(여성국) 6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시기를 맞아 일부 시간에 남성 대표단을 초청해 남녀평등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큐메니칼 대화는 총 21개 주제로 각각 4회에 걸쳐 90분씩 진행된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유치국의 독특한 색깔을 담지한 전통적 공간 개념인 ‘마당’이 적용돼 세계의 다양한 관심사들이 표현된다. 마당 행사로 진행되는 것에는 워크샵, 전시회 그리고 부대행사들이 있다.
 
워크샵은 총 87개가 진행되며, 그 중 한국의 다양한 기관 단체 또는 교회들이 주관하는 것들이 12개 있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관심사들이 50여 개의 전시회를 통해 표출될 것이며 이 중 20개는 한국의 기관 및 교회들이 주관한다.
 
총회 기간 중 세계에큐메니칼 신학원(Global Ecumenical Theological Institute, GETI)도 진행된다. 총회 기간에 발맞춰 10월 15일~29일 서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그리고 10월 30일-11월9일에 부산 BEXCO에서 전세계에서 선발된 160여 명의 신학생들과 20명의 교수들로 이루어진 신학원이 진행된다. 한국의 신학생들 약 2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교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평화열차와 주말행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먼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되는 평화열차는 비록 북한 평양 관통이 불확실하더라도 평화협정 서명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 세계교회 앞에서 한국 기독교인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기를 보여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총회 기간 중 주말을 활용해 이뤄지는 주말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총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지역으로 흩어져 전 국토가 총회 참석자들의 마당행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주말행사는 부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과 임진각 등을 방문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총회 참석자들이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게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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