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죽음의 준비까지 해야 한다는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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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죽음의 준비까지 해야 한다는 노부부

알바니교민 3 1150

노후준비 죽음의 준비까지 해야 한다는 노부부 

며칠전
저녁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아내와 함께 식당엘 갔는데
마침 옆자리에 노부부가 식사를 하면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이 반찬이 맛이 있다고 권하면서

내가 오래 살아 있어야 영감을 챙기제
나죽으면 누가 당신을 챙겨줄거요
누가 먼저  아파서 기동이 가망이 없을때는 노인병원에
입원을 해야 돼요
아들 딸들은   제살기에 바빠서 누가 병수발을 하겠어요'

누가 먼저 치매라도 걸리면 병원에 가야 해요
늙어 힘없어 서로가 병수발 하기 너무 힘들어요
산 사람이라도 살아야제
"잘알고 있네"   할아버지 대답이다

내가 먼저 세상뜨고 나면
남는 재산 처분해서 자네 죽음 준비도 하게끔
공증까지 해뒀네   할아버지는  자신의  사후에
할머니  죽음의 준비도 해뒀다는 이야기다
듣고 보니 노부부는 노후준비가 아니라
죽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자식들이 살기 바빠서  병든 부모  부양을 할수 없는
세상이란걸 노부부는 알고 있었다
두분중 누구 하나 치매에 걸리면 병원에 갈거고
혼자 남아 있는 사람은 뭐 자식들이
죽은후에 장례 문제는  책임을 지겠지

인생 삶이 왜 이렇게 준비 할께 많을까 
젊어 자식교육 준비  자식 결혼 준비
세상사는 동안에 해야할 준비들
노후 대책을 세워라 노후준비를 세우고나면 
이제 피할수 없는 죽음의 준비라니

노후준비 다음이 죽음의 준비라고 생각을 하니 
인생사  살아가는 맛이 씁쓸 합니다

누가 아니야라고 대답할 사람은 이세상에 누구도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  한번 가면 다시 못오는 인생길이 아닌가요

3 Comments
힘내요 2014.01.11 20:09  
자연의 법칙에 순종하며 긍정적으로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인생이 허무하다든가, 씁쓸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이 세상의 빛을 본것 자체에 감사하면서 주어진 삶속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미래 계획 (노후, 죽음 준비, 장기 기증등)을 우리 부부가 함께 의논해서 세웠습니다.
 누가 먼저 갈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다가 2014.01.13 11:06  
편하게 살고 가는게 좋죠..
죽어야 사는 여자 본 기억이 나는데
죽지 않고 사는 것도 고통일 것 같네요
헨더슨교민 2014.01.16 07:13  
원 글을 쓰신(or 올리신)분은 죽음을 넘 가벼이 보시는 것 아니신지요? 당연히 죽음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고
늘 내일을 준비하며 살아가듯 죽움도 준비해야죠.  우리전통시대에는 후세들이 다 해준 듯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주로 물질적인 면일 겁니다.  옛날일 수록 죽음에 임박한 노인들이 자신의 묘자리 보러다니는 것은 흔한 일이었죠.
냉철한 이성으로 죽음을 편하게 받아들인다면 그 만큼 잘 살아온 인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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