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이라고,..피하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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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이라고,..피하는방법

힘내세요 1 1273

작년도 전체 이혼의 26.4%가 황혼이혼이라고

엊그제 말씀드리고 나서, 오늘 지인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미래 설계 연구소란 곳에서 황혼이혼을 피하는 방법을 발표했군요.

 

황혼이혼을 피하는 7가지 방법

1. '아내 = 상사’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2. 퇴직 이후부터 ‘여자의 세계’에서 산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3. 퇴직 5년 전부터 여자의 세계에 뛰어들 준비를 해라
4. 맞서지 말고 져라. 이기면 이길수록 이혼은 가까워진다
5. 퇴직하면 무조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사라진다
6. 으스대지말고,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라
7. “고맙다”는 말은 일단 쓰고 보자

 

그럴싸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모든 책임이 남자에게 있는거라는 말이겠죠?

물론 가부장적인 사회가 변하다보니

순종하던 여성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까닭일까요?

학교다니는 자식들에,

결혼시킬 자식들도 있고,

일은 하고파도 벌써 뒷 방 노인네 취급이고,

아직 기운은 팔팔한데 쓸데는 없고...

남자들...아버지들...

집에서까지 내쳐지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돈을 잃으면 자유의 일부를 상실하고,

건강을 잃으면 생활의 일부를 상실하지만,

사랑을 잃으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는데,

사모님들이여,

그간 수고한 남편들을 안아주십시요.

1 Comments
힘내세 2014.02.15 16:14  
사람은 누구나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랑과 배신, 욕망과 절제, 질투와 배려...

그렇게 우리 마음 속에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가 공존하는 것이다.

세번을 이혼하고 네번을 결혼한 동기가 있다.

녀석의 여자보는 안목이 형편없음을 안타까워하면서

그 용기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삼전사기끝에 지금은 잘 살고 있으니 다행이다.

아직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동기와 5살 아래 후배가 있다.

그들의 외로움이 때론 안쓰럽기도 하지만

누리는 자유로움이 부러울 때도 솔직히 많다.

마치 외국 영화속 주인공처럼 이혼후에도

서로 왕래하며 쿨하게 지내는 친구도 있다.

집 안 대소사나 아이들 문제를 상의하며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

반면 이혼후 원수가 되어 입 밖에도 말을 꺼내지 않고 사는 친구도 있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가 싫어 제주도로 내려 갔다.

며칠 전 이혼했던 친구가 결혼식에 여자를 동반하고 나타났다.

알고보니 아내와 모든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재혼했단다.

부디 두번의 헤어짐없이 잘 살기를 바란다.

33년의 결혼 생활동안 난 한 번도 이혼이라는 생각을 안 했을까?

아내는 어땠을까? 아마 당연히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굴곡진 삶을 견뎌내고 참아준 아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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