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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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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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바나나-

한 남자가, 먹으면 뭐든지 소원이 이루어지는 바나나 3개를 손에 넣었다.

남자는 첫번째 바나나를「갑부가 되었으면」하며 먹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신문을 보자 남자가 산 복권이 정말로 1등에 당첨된 것이 아닌가.
남자는 흥분했지만 문득 뒤가 급해 화장실에 다녀왔다.

화장실에서 돌아오자, 복권은 재떨이에서 떨어진 담배꽁초에 타버린 상태였다.


간신히 기분을 가다듬은 그는「여자를 갖고 싶다」라며 두 번째 바나나를 먹었다.
그러자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며 큰 가슴의 미녀가 방에 들어오더니「저를 안아주세요」하며 침대에 누웠다.
남자는 흥분했지만 문득 또 뒤가 급해 화장실에 다녀왔다.

화장실에서 돌아오자 미녀는 심장발작으로 죽어있었다.


남자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소원을 들어주는 바나나는, 체외에 배출되는 순간 효력을 잃는 것이라는 사실을.
남자는 이제 알았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이렇게 말하며 세번째 바나나를 먹었다.

「똥이 나오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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