忌日 오문회 0 1697 2015.11.27 12:47 일년에 한번 아버지이생으로 오시는 날 정성 담긴 생선과 국이제 어둠이 오고 있다정말 오신 걸까오셔서 손자가 따른 술을 드신 걸까이젠 하늘의 그 아버지와하나가 되셨으니지금 그 어디에나 계시겠지술에도 생선에도 손주의 손에도, 그리고갑자기 울컥하도록 당신이 보고 싶은 아들의 가슴 속에도어느 성경 구절처럼,아버지는 내 안에 있고나는 아버지 안에 살아우린 하나라면아버지는, 기꺼이아들의 모든 바람을 이루어 주실 것을오늘은 그 아버지, 자식에게남겨둔 미련으로,일년에 한번 이승으로 오시는 날저자 지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