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DJ의 와인 개똥철학

손바닥소설


 

Mr DJ의 와인 개똥철학

일요시사 2 1177

수퍼마켓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을 고를 수 있다!! 


수퍼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와인 치고 올드 빈티지를 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중저가 와인, 특히 저가 와인들은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렴하지만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와인을 즐긴다면 더 없이 좋은 와인 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한 번 쇼핑을 갈 때마다 한 번씩 둘러 보는 와인 코너. 갈 때 마다 오늘은 어떤 와인이 세일을 하는지, 새로 입고된 와인은 없는지… 이제는 어디에 어떤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지 거의 다 외울 것 같기도 하다. 


와인은 농산물인 이유로 그 해의 작황에 따라 매 년 그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올 해의 빈티지가 맛이 없다고 해서 내년 또는 후년에도 똑 같은 맛을 낼 것이라고 생각 하면 아주 큰 오산이다. 오히려 내년 또는 그 이후에 제 맛을 내는 와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저렴한 와인들 중에서도 맛난 와인 찾기를 즐겨 한다. 또한 해가 바뀌었더라도 마셔 보았던 와인들을 다시 한번 시도해 본다.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도 없거니와 그 중에 가끔 시간을 품에 앉고 맛깔스럽게 숙성되어가는 저렴한 와인을 곧 잘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퍼마켓의 와인들은 주기적으로 세일을 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구비된 와인들을 일주일 단위로 돌려 가면서 세일을 한다 (뉴질랜드의 경우). 오늘 사지 못했다고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마라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세일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수퍼마켓을 방문 한다면, 저가 와인이라 하여 무시하지 말고 빈티지를 잘 살펴 보는 것도 의외로 괜찮은 와인을 살 수 있는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오래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맛이 좋은 것은 아니다. 와인이라 하면 숙성이라는 단어가 쉽게 떠오를 수 있지만, 잘 익은 신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신선하고 각종 양념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갓 담은 김치를 선호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매년 11월 3째 주 목요일에 출시되는 프랑스의 보졸레 누보 처럼 말이다. 오랜 시간을 머금고 숙성되어 가는 일반적인 와인과 달리 보졸레 누보는 수확 후, 4~6주 동안의 짧은 숙성기간을 통해  가장 신선하고 향긋한 과일 향을 지닌 와인으로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되는 와인이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소비뇽 블랑, 피노 그리와 같은 화이트 와인은 가히 하늘의 축복을 받았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축복받은 땅에서 생산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은 뉴질랜드의 화이트 와인이 왜 세계 최고의 품질로서 인정 받고 있는지를 대변해 주고 있다.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3-27 18:39:59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2 Comments
강토미 2021.03.23 22:35  
축복받은 땅에서 생산된  절대가격&절대품질
  쇼비뇽 블랑 와인을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개똥철학 와인강좌는 언제 쯤 시작일련지.....
궁금해요^^
MrDJ 2021.03.25 21:08  
다음 주말 부터 노스코트에서 와인 강의를 시작하려 합니다. 4인 이상이면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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