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DJ의 와인 개똥철학; 와인을 좋아 하는 사람은 용감하다

손바닥소설


 

Mr DJ의 와인 개똥철학; 와인을 좋아 하는 사람은 용감하다

일요시사 0 771

와인을 처음 접하기 시작하고 또 와인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 할 무렵...와인 관련 서적을 모두 사서 뒤적 거리던 그떄.. 요즘엔 와인을 소개하는 서적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엔 한국에 와인서적이라고 고작 4권 밖에 없을 때 였다. 김 준철 원장님께서 쓰신 "와인"이라는 서적은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바이블 처럼 여겨지기도 했던 그런 시절 이었다. 세월이 하나 둘 씩 쌓이고 흘러 이제는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 처럼 느껴진다.


와인의 지역과 품종을 알게 되면 될 수록 필연적으로 궁금해 지는 것이 그 품종에 대한 "맛"이다.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7종의 국제포도 품종 즉, 4가지의 레드와 3가지의 화이트 품종들은 어떤 기후에서도 잘 적응하고 잘 자라는 이유로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에서는 거의 모두 재배하는 품종들이다. 와인의 특성상 같은 품종이라 할지라도 생산된 국가 및 지역 그리고 와인을 제조하는 사람에 따라 그 맛이 확연히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와인이다. 따라서 와인에 좀 더 가까이 다가 갈 수록,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과 맛이 궁금해 지는 까닭이다. 


음식의 경우, 먹어 보지 못했거나 맛 보지 못 했던 음식을 적잖은 비용을 지불하며 먹어 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입 맛에 익숙한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와인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와인을 시도 했다가 자신의 입 맛에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익숙한 맛의 와인을 구매하게 되는 것 이다. 


실패의 확률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와인에 대한 공부이다. 간단히 생산국가와 생산지역 그리고 그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품종이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것들만 알더라도 새로운 와인에 대한 실패를 상당 부분 줄여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와인을 잘 아는 와인 전문가 또는 와인에 조예가 깊은 와인 매니아들 또한 새로운 와인에 대한 실패를 종종 경험한다. 새롭게 시도한 와인이 자신에 예측대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면 성취감을 느끼고 더 새로운 와인을 바라 보게 된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용감하기 때문이다.


와인을 마실 때, 어떤 이는 와인에 대한 개똥철학을 논하고 또 어떤 이는 자신만의 특별했던 경험을 늘어 놓기도 한다.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와인이 있고 정제되지 않은 자신만의 와인철학들을 담고 있다. 그 어떤 와인서적들 보다도 의미있고 가치있는 개개인의 소중한 와인철학인 것이다. 오늘은 자신만의 와인 개똥철학을 논하며 와인 한 잔 하는 것이 어떨까? 와인 애호가를 자부하며…….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8-24 21:37:39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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