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28

손바닥소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28

일요시사 0 1176

[청춘 다큐 거침없이 하이킥]


다시보는 야동순재와 호박 고구마는 감동 그 자체였다.


한방병원을 며느리 박해미와 운영하는 이순재 원장님은  까칠하고 호통만 치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 같지만,  

오직 문희양만을 사랑했던 부잣집 도련님이다.

이것저것 귀여운 문제를 일으켜 야동순재 별명도 얻었다.


어려서 온갖 고생을 다 하고 손주들 뒤치다꺼리에 , 매번 며느리에게 말발로 밀리는 바람에 화가 속에 가득한 사랑스런 문희씨!

딕션 좋고 성격도 좋은 배우 문희씨는 참 사랑스러운 케릭터다.


준하와 해미 부부 케릭터는

지고지순한 한결같은 사랑꾼의 준하 모습에

 시트콤이라지만 , 부부라면 이들처럼

 나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등장인물중,  해미만큼 시원시원하고 결단력 있고 능력을 가진 캐릭터는 없는 듯 하다.


3대가 모여 사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다룬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은 등장인물들의 선한 모습과 그렇지 않은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줌으로 선악이 공존하는 보통 사람들, 자신과 닮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원래 사람을 웃기는 게 가장 어렵다고들 한다.

별다른 생각없이 웃을 수 없는 시절을 살고 있는 보통 사람들이 거침없이 하이킥의 에피소드를 일부러 찾아보며, '시트콤이란 얼굴은 

웃으면서 콧날이 시큰시큰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문희 꽃놀이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내 인생에 봄날이 얼마나 올지 아냐며...

얼마 없을 거 같아서 사지 멀쩡할 때, 실컷 즐겨보고 싶다는 장면은 지금 봐도 가슴이 먹먹하고 뭉클하다. 

나이가 들었나보다.

  호박 고구마! 호박 고구마! 호박 고구마를 외치고 이마 짚으며 우는 장면은 마음이 아프다.


모든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웃음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처럼~


별다른 생각없이 서로 마주보며,

 '깔깔깔' '호호호호' 웃을 수 있는 보통사람이

 되어야겠다.


거침없이 고백하며!!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2-03-29 12:33:24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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