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빛낸 100명의 위인 <4>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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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13:14
15, 잭 러브록(Jack Lovelock) - 올림픽 육상 금메달 리스트
잭 러브록은 1910년 1월 5일 남섬 서해안의 리프톤 근처 크러싱톤에서 태어났다. 사우스 캔터베리에서 자라면서 티마루 보이즈 하이스쿨에 입학한 그는 학창시절 여러 가지 운동에 재능을 보였으며 운동 뿐 아니라 학업에도 뛰어나 학교회장이자 덕스(Dux)로 졸업 후 오타고 대학 의학부에 진학한다.
의학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해나가던 그는 1930년에 옥스포드대학 엑스터 칼리지로부터 세계적 명성의 장학제도인 로즈 장학금(Rhodes Scholarship)을 따내었고 이후 영국에서 공부를 계속해나가게 된다.
옥스포드대 운동부 주장으로 활동하면서 잭은 중거리 달리기 주자로서 대단한 성장을 보였다. 1932년 LA 올림픽에 참가한 그는 아직 세계대회에서의 경험이 부족하였음에도 1,500미터 결승에 올라 7위를 하였다.
1933년 미국 프린스턴 1마일 경주에서 4분 7초 6의 기록을 달성해 세계기록을 경신한 첫 번째 뉴질랜드인이 된다. 이어 1934년에 런던에서 열린 브리티시 엠파이어 게임(커먼웰스 게임)에서도 뉴질랜드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게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1,500미터 경주에서 2위로 딸리던 잭은 마지막 트랙에서 갑자기 엄청난 스퍼트로 앞 선수를 5미터 이상 제치고 뛰어나갔고, 그가 3분 47초 8이라는 새로운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결승점에 골인하여 뉴질랜드에 올림픽 금메달을 최초로 선사하게 된다.
16. 발레리 아담스(여자 투포환 선수) - 올림픽 여자 투포환 금메달리스트
196cm 키에 120㎏의 당당한 체격에 마오리족의 피가 흐르는 아담스는 통가 출신의 어머니와 영국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담스는 2001년 유스(15~17세) 세계선수권대회 포환던지기(16m87)와 이듬해 주니어(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포환던지기에서도 우승(17m73)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을 잇따라 우승하며 독주 시대를 열었다.
주슬로(6월)•파리(7월)•스톡홀름(7월)•런던(8월) 등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제13회 대구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런던 올림픽에서도 상대방 선수의 실격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17. 대니언 로더(Danyon Lauder) - 올림픽 수영 금메달 리스트
대니언 로더 는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200미터와 400미터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 뉴질랜드 최초로 올림픽 수영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적인 영웅이다.
1975년 4월 21일 뉴질랜드 남섬 티마루에서 태어난 대니언 조셉 로더(Danyon Joseph Loader)는 열두 살 되던 1988년에 그는 던칸 라잉(Duncan Laing)이라는 코치의 팀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1989년에 대니언은 뉴질랜드 국가 챔피언쉽에서 메달을 따고 뉴질랜드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영선수가 되었으며, 14세 때에는 오클랜드 커먼웰스 게임에 출전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반 후인 17세 때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미국 선수 멜빈 스튜어트(Melvin Stewart)를 제치고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3년에 유러피언 월드컵 투어 기간 중 8일간 200미터 접형의 세계 신기록을 세 번이나 갱신했고, 1994년 빅토리아에서 열린 커먼웰스 게임에서는 200미터 접형 금메달, 400미터 자유형 은메달, 200미터 자유형 동메달, 그리고 100미터와 200미터 릴레이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듬해 로마에서 열린 세계 챔피언쉽에서도 그는 200미터 접형 은메달, 200미터와 400미터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땄다. 1995년에는 유럽 월드컵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내었다.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대니언은 200미터와 400미터 자유형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