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손바닥소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일요시사 14 1509

진부한 하루였다 .

그렇지만 여전히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뉴질랜드 방구석 풍경은 ~

코로나를 집어 삼켜 녹일만큼 ,

음악프로그램 시청률로 뜨겁다.


대한민국은  코로나시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열풍이 뜨겁다.

뉴질랜드 방구석에서

우리 부부를 하나로 묶어

그렇게 익어가고 있는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미스터트롯'경연 프로그램에서 무명 가수 임영웅이 부른 김광석의 노래다.



사랑하는 부모님 , 나의 반쪽 그리고 토끼같은 내 새끼들이 생각났다.


괜시리 기분이 센치해져 마음이 오묘해진다.


함께 감상해보셔라~(전라도여라^^)


(음표)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나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음표)


살아있슴에 행복하다.

때론 행복하고 ,

때론 슬프고 ,

코로나로 여전히 힘들지만,


덕분에 '행복'은 단순해질 때

가장 높은 가치를 끌어내는 듯 하다.


특별한 자극이 없이

노랫말 가사로도 반복되는 소중한 일상을 감사함으로 마주대할 수 있슴에 행복하다.


시간이 흐른뒤, 우리 모두 소소한 단단함으로 거듭 나길 바라며



ㅡ춘향골 남원 아줌씨 '강토미'가 방구석에서 끄적였네라~~♡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3-09 22:59:59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14 Comments
sunnypark 2021.03.02 14:19  
코로나로  앞뒤로 막히고 힘든 이때에 행복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보다 훨씬 더 가차이  있음을 알게 됍니다 춘향골 아줌마덕분에  오늘 하루도 힘을 얻고 또 다시 새롭게 다가올 내일을 바라고 기대해 봅니다.
아줌마 홧팅!!
강토미 2021.03.02 22:49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찬 응원에 힘입어 ^^
아자아자 홧팅!
ballseeker 2021.03.02 17:21  
강토미?! 춘향골 남원 아줌씨 강토미 작가님의 글들을 기다리는 재미로 앞으로 지낼거 같은 느낌이 드는 글이에요~!!

오늘 하루도 재미나고 힘나는 글귀로 화이팅!

앞으로 꾸준히 연재해 주세요~~~~~!!
강토미 2021.03.02 22:51  
앞으로 꾸준히....
지치지 않는 '재미'를 들려드릴게요~~~~~!!
금도사 2021.03.02 18:31  
저도  예전에  이노래  듣고  눈물 찔끔했었네요!
트로트가 그나마 위안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정이 참 많은 분으로 여겨지네요 여러모로! 이세상  어디에도  지금은 코로나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  제한된 활동에서 오는 따분함을 슬기로운 지혜로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토미 2021.03.02 22:54  
금도사님의 포스가 전해져오는 댓글입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 소소한 일상을~~
 슬기롭게 잘 극복할게요^^
  귀한 댓글 감사해요 ~~
MrDJ 2021.03.02 18:53  
최고의 행복이나 잊지 못 할 슬픈 기억들은 모두가 평범함에서 벗어 났을 때 생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평범함은 그렇게 축배가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지만, 그저 그 평범함 안에서 행복을 찾는 다는 것은 어쩌면 또 다른 의미의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가장 평범했을 때가 가장 행복 할 때라는 단순한 진리가 인생의 지천명이 되어 느껴지게 되네요. 사람들을 그렇게 익어 가나 봅니다. 갖 빛은 술이 시간을 품어가며 익어 가듯 말이죠...
강토미님을 글 잘 읽고 갑니다..
강토미 2021.03.02 23:00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을
  그리운 사람들과 '하 하 호 호 '웃으며 ,
그렇게 살아냅시다.
행복한 웃음 지으며~~
Mr DJ님 !! 고마워요 ^^
강남순 2021.03.02 18:54  
어제 내린 비로 보이는 풍경이 다 깨끗하네.
여긴 봄이다.
좋은 글이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강토미 2021.03.02 23:01  
고향의 봄소식을 전해주니 감사~^^
응원도 고맙소...
머찐녀석 2021.03.02 19:20  
소소한 단단한 일상이
행복입니다.
살며 사랑하며....
강토미 2021.03.02 23:02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머찐녀석(님 )
shanghan 2021.03.02 21:54  
글과 그림에서 따뜻함이 담뿍 묻어나오네요.
강토미 2021.03.02 23:04  
따뜻한 마음을 담아
행복을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