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 생활을 하며 얻은 것들

손바닥소설


 

뉴질랜드 유학 생활을 하며 얻은 것들

일요시사 1 1318

글:  안은채


저는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국의 반대편에 위치한 먼 뉴질랜드라는 곳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푸른 들판만이 펼쳐진 나라로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저의 소중하고 없으면 안 될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뉴질랜드 땅을 처음으로 밟은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등학교의 첫해를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뉴질랜드를 오고 가며 약 8년동안 긴 유학 생활을 하였는데, 저는 뉴질랜드에서 끊임없이 매일 새로운 제 자신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며 뉴질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이어가기로 선택했습니다. 한국과 반대편에 위치해 먼 거리임에 불구하고 뉴질랜드에서의 유학 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유학 생활을 하며 얻은 것들로부터 받은 영향 덕분입니다. 제가 중요한 선택을 하기까지 도움을 준 영향들인 만큼 소중하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 번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시각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기 시작한 후 저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이 능력을 얻기까지 뉴질랜드의 교육방식이 보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탬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교육방식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교육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저는 뉴질랜드 학교에서 추구하는 교육 방식과 교육의 특징들이 저와 잘 맞아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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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주도 학습입니다. 해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가는 그 단계와 과정을 더욱더 중요하게 여기고, 책상에 앉아서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넓은 세계를 분석하게 도와주는 교육 방식이 여러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여러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면서 그에 대한 고민을 더 깊이 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생각과 문제까지 논리적으로 해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저는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교육의 또 다른 특징이자 장점은 개인의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합니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자율적이고 독창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배우고자 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됩니다.  학습이 자율적이고 독창적이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게 되고 열띤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도 고려해보며 더 많은 면과 관점에서 생각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교육 방법 때문에 제가 넓게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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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열린 마음 또한 가질 수 있었습니다.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뒤로 예전에는 생각도 안 한 부분들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 더 넓고 열린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넓이와 깊이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저는 한층 더 성장해 있었고 덕분에 다른 사람보다 더 한 발짝 먼저 생각하고 제 능력치를 모두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유학 생활을 하며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얻은 것 중 제일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열린 마음을 가지니 제 역량을 더욱더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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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저는 조용하고 차분한 아이였습니다. 소심한 편에 속했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뉴질랜드의 학교에서는 학생 모두 발표를 많이 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추구하는 환경입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발표하도록 격려하며 도와줍니다. 이런 연습을 하며 발표력도 기르며 자신의 후장력이나 상대방에게 전하는 전달력 등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 중 발표하는 것을 꿈도 꾸지 않았던 저는 학교에서 주변 사람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경험과 연습을 하며 지금은 반에서 발표를 제일 많이 하는 학생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할 수 있는 게 더욱더 많아졌습니다. 발표를 더욱더 많이 하게 되고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며 생각과 제 의견을 열정적으로 나누게 되면서 선생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하는 모든 일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제 자신에 대해 믿음을 더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도전정신 

뉴질랜드에는 정말 흔히 할 수 없는 활동들로 가득합니다. 경험해보면 좋고 특별히 기억에 남을 대회들이나, 동아리, 그리고 대외 활동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나 시도를 못 해보거나 해보면 좋을 활동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 줍니다. 특히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주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겁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일을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을 단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쉽게 나서서 시도도 못해볼 만큼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생 때 선생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해본 결과 그 이후로 새로운 일들을 도전해보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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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체육 선생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체육을 정말 싫어했고 운동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넷볼이라는 운동 동아리에 참여해보라고 권유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넷볼이라는 운동은 저에게 생소했고, 한국에서는 흔히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슨 스포츠 인지도 몰랐습니다. 넷볼은 농구와 비슷한 뉴질랜드에서 인기 많은 스포츠인데 체육을 싫어하는 저는 그 당시에 넷볼 외에도 다른 운동 동아리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핑계를 대며 선생님의 권유를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많이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제 친구들이 대부분 동아리에 참여를 했고 그 친구들 또한 제 선생님과 동참해 저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선생님은 제 흥미를 끌도록 부담을 주지 않으시며 제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어색하고 제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에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노력하신 덕분에 저는 금세 넷볼에 푹 빠져있었고 그 이후로 운동을 즐겨 하며 지금까지도 제 넷볼 팀에 넷볼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숙했던 초등학생의 저는, 이 기회를 통해 모든 일은 처음 시작할 때 어색하고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욱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배울 점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단순히 운동을 시작하고 스포츠 동아리에 참여를 해 길게 선수 생활을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스포츠 동아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를 시도하고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정말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 자신감, 도전정신 그리고 넓은 인간관계까지 얻으며 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얻으며 현재 뉴질랜드 유학생으로써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유학생으로써, 다방면으로 뉴질랜드로 유학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고 제가 나누었던 소중한 얻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뉴질랜드 유학 생활을 통해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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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3-09 23:02:55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1 Comments
오클맘 2021.03.02 21:50  
유학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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