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22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탁구를 잘해서 '탁구'가 아니라, 높을 탁! 구할 구!
'제빵왕 탁구'가 만든 따뜻한 냄새가 나는 빵을 사람냄새가 나는 세상으로 가져와본다.
온갖 역경을 딛고 최고의 제빵인으로 성공하는
탁구의 모습을 그려낸 국민드라마다.
1960년대 거성가 안주인 서인숙은 딸만 둘을 낳았던 이유로 시어머니 홍여사에게 멸시당한다.
애정없는 정략 결혼으로 맺어진 구일중(탁구의 아버지)과 서인숙(구마준의 어머니) 은 각각 잘못된 방법을 통해 김탁구와 구마준을 얻는다.
얽히고 설킨 출생의 비밀속에 라이벌이 된 두사람 . 탁구와 마준의 뜨거운 경쟁과 눈물겨운 화해를 맛있게 담아낸다.
성인이 된 탁구는 운명처럼 아버지의 스승 팔봉선생의 무하생이 되고, 제빵계의 살아있는 전설 팔봉 스승님을 통해 인생의 철학과 휴머니티를 배우며 성장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생모 김미순의 말을 신조로 삼고 사는 탁구는.. 촌스럽고 단순하며
솔직함과 정직함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선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다.
한번이라도 그의 진심을 맛본 사람은 그의 편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마음으로 사람을 얻는 힘, 그것이 김탁구가 가지고 태어난 운명같은 힘이다.
밑바닥에서부터 온갖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천부적인 후각과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명실부상한 제빵인으로 거듭난다.
반면에 우월의식과 열등감이 강했던 구마준 .
어두운 일면을 잘 표현해 준 구마준 케릭터는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공감을 많이 했던 인물이다.
레전드 장면 중 한 컷은, 어린 탁구와 그의 아빠 구일중 회장과의 크림빵 먹는 장면이었다.
"빵이 왜 좋으냐? -빵에서 나는 따뜻한 냄새가 좋아요. 사람이 먹는거니까 좋다."는 표현이
심금을 울렸다.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빵을 통해
섬세하게 잘 그려낸 드라마를 보며
탁구의 해맑은 웃음을 자꾸 따라해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맛있게 먹었으니~
빵에서 나온 따뜻한 냄새를 품고
따뜻한 세상을 향해 나눔하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