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여행] Campervan - West Coast Day 1

손바닥소설


 

[NZ여행] Campervan - West Coast Day 1

David Kwon 0 1879

West Coast Southern Alps 여행기


럭비 월드컵 1회의 우승 이후, 24년간의 기다림 속에 4백만의 뉴질랜더가 희망과 좌절, 재기의 연속 이었던 럭비 월드컵경기에서의 올해 우승으로 그동안의 가슴앓이를  싹 씻어내는 쾌거에 Korean Kiwi의 한 사람으로 같이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  4백여만의 그야말로 숫자상으로는 너무도 자그마한 나라에서 어떻게 축구 월드컵 다음인 세계적인 규모의 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었는지, 그리고 세계의 찬사를 받았는지는 Kiwi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손님접대 방식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회사에는 일본, 프랑스, 스콧트랜드, 영국, 조상이 아일랜드의 출신의 직원도 있어서 축제의 도가니 였읍니다. 이겨도 져도 양쪽다 기뻣던 시간들 아니었나 봅니다.  먼 옛날에는 한국에서도 있었을 듯한 그런 순수한 정스런 모습들. 그래서 작은 나라지만 세계 속에서 늘 그 위상을 지키며, 존경 받고있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한국의 축구보다도 더 열정적이며 거의 광적인 정도인 이 스포츠에서  이제는 모두가 조금 정신적으로 벗어 날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의 소리도 나오고 있읍니다만, 그래도 그것이 이 다민족 국가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매개체 임을 부인 못하는 것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을 하나로 묶는 야구와 농구가 있드시. 하여튼 기쁘고 축하 할 일이니 우리 모두 같이 즐깁시다.   이번엔 요전에 업무차 돌아본 남섬의 West Coast지역의 여행을 그려 볼까 합니다. 남섬의 내륙과는 조금 다른 모습들 이리라 기대하면서 한 여행은 또다른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 했읍니다.

◈첫날 공항/퀸스타운◈


오클랜드에서 비행기로 바로 퀸스타운으로 가는 길은 항상 그렇지만,  우리가 사는 복잡하고 바쁜 하루하루에서 벗어안 세계로 간다는 기분입니다. 업무상으로 가도 마찬 가지예요. 이번에도 뉴질랜드의 최대 관광산업 전시회라고 할까요? TRENZ라고 약어를 씁니다만, 그래도 규모가 있고 주로 외국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뉴질랜드의 관광산업 업체들이  한 장소에 모여서는 외국 바이어를 상대로 소개와 함께 마케팅을 하는 업무차의 여행 이었읍니다.  아시다시피, 뉴질랜드야 말로 현지사회에 있어서 생활 하는데 있어서 는 Network이 큰 재산인 사회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속된말로 줄이나 연이죠, 좀더 고상하게 말하면 Network(?), 물론 우리처럼 학연이다, 고향이나, 군대다, 뭐다 하며 모여서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마치 퍠짜기(?) 집단 이나 편가르기 같은 것이 아니고  보다 개인적인 것입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갖게 되는 보이지 않는 연락망(?)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많은 현지 사회는 이를 중히 여기는 사회 생활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용이 중요하고 한번 떨어진 신용은 다시는 복구하기 쉽지 않지요.  그래서 일 랗때도, 사회생할도 항상 신용신용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그런 전시회겸, 비지니스 회의에 참석하려고 가는 중이었고 마친다음은 간김에 캠버밴으로 West coast를 거쳐 크라이스트쳐지로 이동하자라고 계획을 세웠읍니다. 특별히 한국에서 특이한 문화 탐방 여행이나 Trekking에서는 선구자인 혜초 여행사의 직원이 좋은 파트너로 같이 하룻 있어서 더욱 좋았읍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저와 함게 한국에서 처음으로 Campervan Convoy라는 것을 뉴질랜드에서 시도 했고 아직도 매년 몇번씩 팀을 만들어 성사 시키고 있읍니다. 훌륭한 젊은이 입니다. 영국에서 공부했고, 나중에 꿈이 여행Café 랍니다. 부딪쳐 보는 도전 정신이 대단 하지요, 그리고 외국에서 경험한 몸에 밴 훌륭한 매너로 어디다 나가도 놓아도 손색이 없읍니다. 제대로 세계화를 위한 마춤입니다, 제가 자주 얘기하는 존경받는 한국상의 초기 모습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믿었읍니다.

매번 가도 같은 항상 기대되고 흥분되는 퀸스타운, 공항청사도 이제 잦은 국제선의 입항으로 많이 발전 했읍니다. 건물도 커졌고, 시설도 꽤 현대적이고. 물론 한국의 여느 작은 지방 공항정도라고 예상 합니다만, 그래도 뉴질랜드에 살다보면 스스로 스케일이 작아지는 것만은 부인 못하겠어요. 모든게 작아지지요. $1에 절절매는 우리 부부, 온갖 곳에서 절약해야 생활이 돌아가는 그야말로 보통 선진국이라는 구조 그대로라고나 해야 할까요? 저는 무슨 경제학자도 아니고 하지만, 소위 선진국에서 사는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비슷한 사회 구조 인듯 싶군요. 철저한 자본주의와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 빡빡한 중간계층의 서민 생활과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있는 아주 튼튼한 공공의 사회 인프라. 뭐 그런 것 아닌가 짧은 경험과 지식 이지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아주 셋길로 자주 빠질 것 같은 이상한 느낌, 이상하네요. 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하여튼 전시회는 뉴질랜드에서는 제일 크지요, 예전에는 마지막 반나절 정도는 일반 대중에게도 오픈도기도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상업적인 이벤트라 일반인에게는 전혀 익숙치 않으리라 봅니다. 하여튼 이런장이 뉴질랜드에 살면서는 아주 중요한 자기만의 network을 구축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3박 4일간의 회의를 끝내고 드디어 홀가분하게 현지시찰이라고 할까요? 실제로 경험하기 위해 현지를 돌아보는 체험을 해 봅니다.



일단 퀸스타운에서 온김에 각종의 activities를 체험해 볼까 했읍니다. 시간적으로도 힘들지만 일단은 TSS Earns law Cruise를 타고 Walter Peak Park로 건너가, Farm Show도 보고, BBQ를 먹고 돌아 오는 것부터 시작했읍니다.TSS Earns Law라는 증기선은 몇 안되는 오래된 유산입니다. Remarkable이다,
  Coronet Peak 스키장으로 유명한 산으로 둘러 싸인 퀸스타운의 Wakatipu호수를 가로 질러 가며 하는 쿠루즈는 서정시 그자체 입니다. 특히 쿠루즈 밖, 뱃머리 근처에 앉아서 즐기는  주위의 광경은 시인이라면 시, 가수라면 노래 한곡 정도 지을만한 서정적인 분위기 일 것입니다.  물론 선내에서 하는 피아노연주에 이은 라이브 뮤직도 우리를 더욱 흥겹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구요. 신청곡도 받습니다. 그리고 같이 노래도 가능하구요.  연인이라면 Love Story라도 어떨까요? 아니면 Love Me Tender라도. 한국말 안내서도 준비 되어 있더군요.그리고 꼭 배안에 있는 역사적인 내용을 전시하는 Fo’c’sle Gallery도 좋습니다. 반드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한 40분 정도의 쿠루즈를 하고 호수를 건너면 이내 Walter Peak High Country Farm 에 도착 합니다.  그림같이 자리잡은 Clonel’s Homestead가 마치 수줍게 인사하듯이 맞이합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시간에 따라 틀립니다만, Farm Tour는 점심 전이나 후에 진행이 됩니다. 권해 드리는 것은 일찍 가셔서 Farm Tour하시고 그리고  식사하신후, 여유롭게 즈, 즐기다 퀸스타운에 일찍 오시면 시간적으로 짜임새가 있다는 것입니다.  10시에 출발, 1시 반이면 돌아 오지요.
남섬만 여행 할시는 단체로 여행시는 좀처럼 하기 쉽지 않은 Farm Tour 입니다.  Sheep Dog의 양몰이도 보고, 양털깍기도 즐기면서, 먹이도 주고 서서히 주변을 거닐다가 이내 식사시간. 참으로 아름다운 Colobel’s Homestead에 준비된 부페식 BBQ, 식사도 좋습니다만,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잘 정돈되고 꾸며진 정원에서 Wakatipu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하는 식사는 정말 좋지요. 와인이라도 한잔 하면서 하는 별미란 그 가격에 비해 훌륭한 투어임에 틀림이 없다고 추천합니다. 그리고는 여유있게 정원을 거닐며 산책을 하던지 하실 충분한 시간이 더욱 여유롭게 하고 여행을 풍요롭게 할 것 입니다. 이내 돌아오는 길은 역시 뱃머리에서 맞바람을 맞으며 가슴을 펴고 승리자의 금의환향 의 쾌감이라고 할까요?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절대로 한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퀸스타운에 돌아와 바로 스카이란인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으로 직행. 퀸스타운에서 안가보면 정말 후회하는 곳. 산 정산에서 보는 절경은 또 다른 맛입니다.  아, 어떻게 표현해 볼까요? 올라 가는데 으악!하는 비명에 옆을 본 수간, 아니 여기도 번지 점프가 있을 줄이야,  저는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이런 극한 activity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에 그것을 즐기는 사람을 보는 것을 즐기는 타입 입니다.


어느새 정상에 도달해서는 여기저기 훓어 보는데. 역시 퀸스타운 주변의 장관이 다 보이는 전방대가 제일. Wakatipu호수를 중심으로 그 유명한 산들과 이어지는 작고 큰 산들의 군상은 백두의 하얗게 싸인 눈이 더욱 그 모습을 빛나게 하고 있었읍니다.  식당도 있고 , Luge 가 있어 즐겁게 타는 사람들이 시간 가는 줄모르고 즐기고 있더군요. 그리고는 하늘에서 헹그라이딩 하면서 내려오는 모습이 그저 그림 그 자체였읍니다. 전망 좋은 카페에 않아 하는 Flat White 한잔은 사치일까요? 내부에는 Maori Concert같은 것도 있었읍니다만, 시간이 안맞아 다음에 하기로 하고는 서서히 내려 가기로 했읍니다.

그런던중 , 내려와서 시내에서 우연히 마주친 Wine Bar. 원래 오래는 살았어도 집사람의 신이내린 음식 솜씨(?)에 외식은 별로 안하는 운좋은 남자라 이런것에는 조금 문외한 입니다만, 오늘은 호기심에 들렸읍니다. 와인으로 꽉찬 실내는 Pre-Paid 카드를 자기 마음대로 $10,$20 정도 넣고는 돌아 다니면 음미 하는 것입니다. 퀸스타운에서는 유일한 곳으로 특이한 분위기. 와인 메니아 되시는 분은 한번  들려 봄도 어떠 실지. 좋은 체험하고 와인에 대해 직원에 많이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아이고 벌써 저녁. 내일의 여정을 위해 조금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하고는 호텔로 돌아가 준비하는데,  어둑어둑한  시각이기에  여기저기서 로 부터 새어 나오는 은은한 불빛과 여기 저기서의 생음악과 길거리 음악등이  쓸쓸하게까지 할 저녁 모습을 운치있게 만들어 주고 있었읍니다. 이전에 “잘 될꺼야”의 그분이 한 노천 “별빛 콘써트”와 같은 길거리 악사도 있었읍니다.  모든 것이 잘 조화롭게 어울리는 조그마한 리조트 마을 풍경이라고 글재주 없지만 써 봅니다.

혼자하는 여행도 나름대로 좋다고는 하는데 역시 여행은 옆에 누군가 동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이 미운 자식이 됬던, 섭섭한  집사람이나 남편이 됬던, 얄미운 친구가  됬던, 별로 관심이 없는 이성이 됬던. 이 모든 것이 여행이란  과정을 통해 순화되고 마음이 열리며 상대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어떠세요. 오늘 당장 짐싸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애인하고 가볍게 떠날 의향은 없으신가요?  짧은 인생, 과감히 투자 해 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그런 분이 진정하게 풍요롭게 사시는 분이라고 봅니다.

내친김에 호텔 숙소로 돌아 와서는 베란다에 앉아 멋 들어지게 와인한병 따서는 내일 부터 같이 할 동료들끼리 한잔 하는 무리 수를 두고 말았읍니다. 너무 매력적인 이 밤을 그냥 건조하게 TV나 보고 내일을 위한다는 핑계로 그대로 잠들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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