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입시 이렇게 준비하자
2024년도는 한국대학 입시가 힘든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2024학년도 기준 전국 30개 의과대학 3천명 모집정원에서 추가로 2천명 증원을 강행하며 만여 명에 가까운 의대생들이 휴학에 들어갔고 2025년 7월 현재 까지도 복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금년 초 다시 2천명 증원을 철회하고 3천여명 모집이라는 원점으로 돌리면서 대학입시 학원가는 물론 각 고등학교 입시 담당 교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혼란이 초래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다시 의대 증원은 사라지고 2024년 이전 정원으로 돌아갔지만 재외국민 전형과 수시전형은 지속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2026학년도 한국대학 입시에 관하여 조명하여 보고자 한다.
우선 지난주 접수가 완료된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경우 3년 재외전형 지원자의 수는 줄어드는 반면 12년 전과정 전형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과거 모든 서류를 실물서류로 영사확인 또는 아포스티유 인증을 받아 대학에 우편으로 제출하다가 이제는 점차 온라인 업로드로 상위권 대학부터 변해가고 있다. 12년 전과정 전형의 경우 대부분 서류 심사 100%로 진행되지만 3년 재외 전형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처럼 아직도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 in Seoul 상위권 대학들도 서류 100% 전형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 이유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즉, 과거 점수위주의 정량적 평가에서 학생부위주의 정성적 평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학업능력에 관한 평가가 전체 평가의 60~70% 비중을 차지한지만 30~40%는 비교과활동과 다양한 활동으로 점수를 딸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특히나 뉴질랜드 같은 전인교육을 하는 영미문화권 학생들에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한편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시전형은 어떤가?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마찬가지로 수시전형도 서류 온라인 업로드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뉴질랜드 학교들처럼 트랜스크립트가 아닌 스쿨리포트를 발행하는 시스템은 한국대학 입시에 아주 불리할(?)수 있다.
어떤 고등학교들은 한학기 리포트가 10장가까이 되는 학교들이 있는데 11,12,13 학년 리포트를 합치면 50페이지에 가까운 학교들도 있어서 이 실물서류를 다 영사확인을 하여 대학에 수시원서 접수 전 또는 접수 후 우편으로 대학에 보내는 일도 만만치 않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심지어 어떤 대학은 블라인드 처리하여 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는데 블라인드 처리라 함은 모든 제출서류에 수험생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와 집주소 등 개인 신상 정보는 물론 출신학교의 모든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여 보내야 하는데 대학별 요구사항이 다 달라 어마어마한 꼼꼼함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또한 특별전형이나 수시전형 공히 대학별 상이한 생활기록부 대체서식이란 걸 만들어 생활기록부가 없는 해외고 수험생들에게 활동명을 기록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라고 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입시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제 2026학년도 수시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아래와 같은 절차로 준비를 하여야 9월 수시전형에 당황하지 않게 된다.
1. 11,12 그리고 13학년 스쿨리포트를 준비하고 본인 학교에서 Transcript 가 발행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2. 지원할 대학의 생활기록부 대체서식을 다운로드 하여 미리 작성하고 준비하자
3. 지원할 대학의 면접일자와 수험생 본인의 NCEA, IB 그리고 CAMBIDGE 교과과정 별 11월 시험 일정을 체크하여 면접 가능대학을 리스트업
4. 대학별로 실물서류 제출여부, 블라인드 제출여부, 영사확인 제출여부 등을 구분하여 정리하여 놓고 8월 말까지 준비
이 외에도 대학별 전형과 지원 체크포인트를 확인하여 성공적인 수시전형 준비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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