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공동체>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4월 3일 ​오클랜드 '타카푸나'에 새로운 형태의 신앙 공동체가 시작됩니다. 준비위원으로 목사 3명, 전도사 1명, 장로 1명, 그리고 집사 5명이 뜻을 모았습니다. 장로교, 감리교, 그리고 침례교 등 정통 교단에서 사역하고 있는 직분자들입니다.

'가나안공동체(Canaan Community Ministry)'는 '교회다운 교회', '성경적 원형교회'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작은 밀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는 결코 제도권 교회들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이유에서든 개인 사정 때문에 기존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 못한 분(가나안 성도)들을 위한대안적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해당되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초대합니다. 

1. 개인 사정으로 현재 지역 교회에 출석을 못 하고 있는 분.

2. 직장, 비즈니스 관계로 주일 저녁 예배가 필요한 분.

3. 찬양 모임이나 신앙에 관한 대화, 소통에 참여하고 싶은 분.

4. 지인을 지역 교회에 인도하고 싶어도 적당한 교회를 찾지 못한 분.

5. 진솔한 성도의 교제를 원하거나 신앙 상담이 필요한 분.

6. 교회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

가나안공동체에는 3 가지가 없습니다. 

1. '담임목사'가 없습니다

대신 4명의 전임 목회자와  2명의 설교 사역자가  사례비 없이 자원봉사로 '공동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직분이 수직화하거나 계급화 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회중이 선택한 임시 운영위원 외에는 따로 직분을 임명하지 않고, 모든 성도가 대등하게 동역합니다. 

2. '헌금 의무'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십일조나 각종 의무헌금 등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사도들의 초대교회 정신에 따라  '무기명 연보'를 원칙으로 합니다. '연보'를 원하시는 분은 예배 시작 전 입구에 있는'연보함'에 자유롭게 넣어 주시면 됩니다. 물론 사정에 의해 연보를 안 하셔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3. '교회당'이 없습니다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커뮤니티 홀'을 저렴하게 빌려 사용합니다. 많은 경비가 필요치 않은 소박한 쉼터 같은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연보는 구제와 선교에 사용됩니다. 성경공부, 장애우돕기, 학교급식봉사, 소외받고 잊혀져가는 사회적 약자돕기, 세미나, 포럼 개최 등이 포함됩니다. 물론 재정은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비록 위의 세가지는 없지만, 그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행하시는 '성경적인 공동체'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공적 예배순서에는 모든 성도가 참여하며 설교는 여러 목회자들이 교대로 맡고, 소그룹으로 나누어 대화식 말씀나눔 시간도 갖습니다.

가나안공동체는 지상의 모든 교회들이 꼭 이런 형태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한 도시에 하나쯤은 이런 유형의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말씀 사역', '찬양사역', 그리고 '구제 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이나 교회연합에 관심있는 교회나 단체는 언제든지 연락을 바랍니다. 현재는 처음으로 동부 지역의 생명샘교회, 이교성 목사가 합류하여 동역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모임 장소와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간: 주일 오후 6시 (첫 예배 4월 3일)

- 장소: 노스쇼어 타카푸나도서관 2층 Age Concern Hall 

        7 The Strand, Takapuna, Auckland

- 문의: 이교성 목사(021-0257- 3696)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요6:67-68) 

(성도들께서는 본 게시글을 '카톡 친구'와 공유하여 널리 알려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