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K-festival 2021 행사가 잠정연기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COVID 19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교민 분들께서도 많이 걱정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방역에 성공하여 비교적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K-festival 은 2020년 3월 및 11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COVID 19의 지역 감염 발발 여파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1차 연기 후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교민분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한인 행사를 만들어 보자는 일념 하나로 밤낮 가리지 않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행사를 개최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지역 감염이라는 불가항력 앞에 K-festival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적은 확률이나마 바이러스 전파의 여지가 있다면, 뉴질랜드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 결정했습니다.

행사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연기 하게 되어 교민 여러분들께서도 실망이 크실 것으로 예상하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전염병 진압에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에 모두 공감해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K-festival 은 모두의 안전이 보장될 때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K-festival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날짜에 개최될 K-festival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면 어려운 시기도 꼭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클랜드 한인회장 변경숙

오클랜드 한인 학생회장 이예광

K-festival 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