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드러지게∼지친 사람들 위로해요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홍진영이 장윤정을 꺾었다. 홍진영은 지난 7일 방송된 MBC뮤직 <가요시대>에서 12월의 트로트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홍진영과 장윤정의 1위 후보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홍진영은 신곡 ‘산다는 건’으로 장윤정의 5집 앨범 수록곡 ‘초혼’을 이겼다.
홍진영은 지난 11월 같은 차트에서도 ‘부기맨’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가요시대>에서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홍진영이 처음이다. 홍진영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산다는 건’ 인기…‘초혼’ 눌러
두 달 연속 트로트 차트 1위 영광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홍진영이 2013년 발표한 ‘부기맨’은 세상사에 어둡고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란 뜻의 우리말 ‘부기’와 영어 ‘Man’의 합성어로,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설렘 가득한 두근거리는 속마음을 담았다. 브라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경쾌한 리듬의 곡이다.
▲ 홍진영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부기맨’ 이후 1년7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산다는 건’은 중국 전통 현악기 얼후의 애절한 멜로디에 희망을 주는 가사를 담아 음원 발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받아왔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인 ‘산다는 건 다 그런 거래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는 홍진영 특유의 간드러지고 애교 섞인 목소리와 잘 어울려 인생의 고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pmw@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