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 매력녀 배우 고성희
톡톡 튀는 캐릭터 “예쁘게 봐주세요∼”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고성희가 색다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희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성희는 “많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좀 더 괜찮은 배우 그리고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소녀시대 수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그런데 수상 소감을 마친 고성희는 퇴장로를 찾지 못해 MC석을 2차례나 가로질러 가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신동엽은 “깜짝이야. 이쪽으로 지나갔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또 지나간다”며 “생방송 중에 뭐하는 짓이냐. 귀신인 줄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시상자로 재등장한 고성희는 “MC석에 난입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식 ‘MC석 난입’ 해프닝 화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 눈길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휴학 중인 고성희는 CF, 매거진 등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계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영화 <분노의 윤리학>으로 데뷔한 고성희는 MBC <미스코리아>, 영화 <롤러코스터>에 이어 지난해 <야경꾼일지> 등에 잇달아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는 고성희에 대해 “본능적인 배우의 센스가 있다. 재능이 있으니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성희는 현재 KBS 드라마 <스파이>에 출연 중이다. 막 사회에 나와 일하기 시작한 신입사원으로 겉으로는 단아한 외모를 가진 천상여자지만 알고 보면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윤진 역을 맡아 연인 선우(김재중)와 감미로운 달콤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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