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 그만하고 제 노래 부를래요”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장윤정 모창녀’ 오예중이 1년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데뷔했다. 오예중은 최근 디지털 싱글 ‘first showcas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13년 JTBC <히든싱어> 장윤정편에 출연해 우승했던 오예중은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등 라디오·TV·행사를 통해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시상식에서 최진희·한혜진과 함께 신인가수로서는 최초로 특별공로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히든싱어> 장윤정편 우승
1년 준비하고 트로트 데뷔
오예중은 성악전공으로 다져진 탄탄한 발성법을 토대로 수와진의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에 수년간 참여하면서 전통가요 기본기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는 “2015년이 나에겐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기보다는 본인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고 치유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어쩌나어쩌나’와 후속곡 ‘바람꽃’은 ‘먼훗날’로 1983년 KBS 방송가요대상을 수상한 가수 최완규의 야심작이다. 둔탁한 기계음악이 아닌 풀세션으로 곡에 완성도를 높였다.
성악전공 탄탄한 발성
전통가요 기본기 쌓아
‘어쩌나어쩌나’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단순한 가사에 복고풍 멜로디를 붙인 경쾌한 세미트롯 곡이다. 색소폰연주자 김원용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세션팀과 예음사단이 만들어냈다. ‘바람꽃’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슬픈 슬로우 곡으로, 대금연주를 가미해 더욱 애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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