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빅마마’ 옐로우

Star 예감


 

<스타줌인> ‘제2의 빅마마’ 옐로우

일요시사 0 1,356

걸그룹? 보컬그룹!…얼굴? 목소리!

[일요시사=사회팀] 신인 걸그룹 ‘옐로우’가 가요계에 데뷔했다. 밝은 컬러의 팀명에 발랄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옐로우는 ‘Yell One Way(한 길을 향해 소리친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다.

옐로우는 데뷔 전부터 ‘제2의 빅마마’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여성 4인조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들의 강점이다. 특히 빅마마의 1집부터 3집까지 프로듀싱을 맡았던 엠보트의 박경진 대표가 직접 제작한 신인이기에 눈길을 끈다. 걸그룹 전쟁 속 목소리를 내세운 보컬 그룹의 활약이 기대된다.

파워풀한 보이스

데뷔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으며, 중무장한 옐로우(이마리(24), 강현주(23), 전현정(24), 조혜진(24))가 지난 20일 디지털 싱글 <거지같은 스토리>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거지같은 스토리’는 바이브의 류재현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한 사람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직접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표현한 템포감 있는 감성 발라드다. 특히 노래 중간에 3옥타브까지 올라가는 고음과 멤버들의 화려한 화음이 인상적이다. 옐로우는 어떤 그룹일까.

“저희는 신인 그룹 옐로우입니다. 새로운 출발의 의미의 ‘Yell One way’라는 의미로 여러분들에게 진정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리더이자 막내인 메인보컬인 저와 여리고 청아한 목소리를 지닌 현정, 중저음의 허스키한 랩을 맡은 마리와 보컬 편곡과 하모니를 담당하는 혜진으로 구성돼 있어요(강현주).”

이들의 첫 데뷔곡은 <거지 같은 스토리>다. 강한 느낌의 미디엄 템포 알앤비 팝인 이 곡은 옐로우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기에 제 격이다.

“데뷔라니…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설레요.(웃음) 저희가 이번에 공개하는 ‘거지같은 스토리’는 원래 제목이 그냥 ‘스토리’였어요. 그런데 가사가 함축하고 있는 내용을 좀 더 확실하고 강하게 알릴 수 있게 하려고 ‘거지같은 스토리’로 다시 바꿨죠. 이 노래는 팝 알앤비 미디엄 템포로 우리 팀 색깔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들으시면 강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이마리)

발랄한 이미지에 뛰어난 가창력 자랑
완벽한 하모니 내세운 실력파 4인조

무엇보다 멤버 각자의 컬러가 선명하다. 리더 겸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강현주는 고음에 강한 전형적인 파워보컬이다. 동갑내기인 전현정과 조혜진은 각각 미성과 중저음으로 옐로우의 보이스를 더욱 화려하게 한다. 이어 래퍼 이마리는 허스키 보이스에 로우톤의 개성 넘치는 랩으로 착착 감기는 맛을 더해준다. 이마리는 댄스학원에서 강사로 활약할 정도로 빼어난 춤실력도 자랑한다.

옐로우란 팀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옐로우 카드’ ‘옐로운 페이스’ ‘잭팟’ 등 후보가 많았는데 옐로우가 가장 낫더라고요. 옐로우(Yell,O.W.)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노란색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음악이란 ‘한 길(One Way)’을 향해 ‘소리친다(Yell)’는 단어의 합성어이기도 해요”

옐로우는 데뷔 전부터 다양한 공연을 했다. 비록 작은 행사들이었지만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은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

“셋리스트부터 공연의 방향, 콘셉트 등을 직접 만들어 오른 무대는 의미가 남달랐어요. 멤버들끼리의 결속력도 더욱 강해질 수 있었고, 아주 작은 행사 하나에 불과했지만 우리에겐 더없이 좋은 공부가 된 거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모니가 예술”이라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을 정도로 자신들의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제2의 빅마마’라는 별칭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아무래도 빅마마는 가창력으로 전무후무한 그룹이잖아요. 때문에 빅마마라는 이름에 누를 끼칠까 무섭기도 하고 부담도 되죠. 그만큼 더 노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름에 걸맞은 그룹이 될 거고, 이후에는 빅마마를 넘어설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옐로우는 막 알을 깬 노란색 병아리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소리치고 있다.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옐로우의 각오는 어떨까.

한길 향해 소리친다

“저희가 정말 닮고 싶은 그룹이 있어요. 바로 빅마마 선배들이죠. 노래 실력이 정말 출중하시잖아요. 빅마마 선배들 같은 가창력에 랩과 퍼포먼스를 넣어 옐로우만의 색깔이 나는 음악을 만들도록 노력할거예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지만,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저희의 실력을 믿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준비가 돼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광호 기자 <khlee@ilyosisa.co.kr>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