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태희' 배우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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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태희' 배우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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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CM송이다. 2010년 이 CM송이 등장하자마자 '오란씨걸'도 떴다. 현재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출연하며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지원이다. 단 한편의 CF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헤븐>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하이킥3>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지원을 집중 조명해 봤다

김지원과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
"이제 '오란씨걸'은 잊어주시길~"

올해 21살인 그녀는 2007년 초 집 근처 교회를 다녀오다 말 그대로 '길거리 캐스팅'됐다. 우연히 현 소속사 관계자와 마주쳤고 그 관계자의 명함을 받은 것.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 찾아갔고 당당히 합격했다. 집에서도 반신반의 했다는 후문이다.

연기와 노래, 댄스 등 다양한 트레이닝을 하며 3년 동안의 긴 준비기간을 견딘 그녀는 2010년 빅뱅과 함께 휴대폰 CF로 데뷔한다. 당시 커다란 사탕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해 보는 이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이후 같은 해 '오란씨걸'로 캐스팅 돼 1분 남짓한 CF에 출연하며 남심을 사로잡았다.

'오란씨걸' '롤리팝걸'

이 CF에서 그녀는 교복을 입고 열차에서 등장해 기타를 치며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김지원은 긴 생머리와 톱스타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제2의 김태희'라는 별명도 얻었다.

또한 많은 스타를 발굴해 낸 모 화장품 CF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나오기도 했으며 원빈과 함께 찍은 베이커리 CF 덕분에 '원빈 여친'이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았다.

피아노 연주에도 두각을 나타내던 그녀는 가수 윤하의 콘서트에 피아노 연주자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광고를 찍을 때마다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며 얼굴을 알리던 김지원은 같은 해 8월에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헤븐>에서 주연을 꿰차며 스크린에 전격 데뷔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골수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골수 이식자를 찾아나서는 4차원 소녀 '미미'역을 맡았다. 첫 영화 출연이자 주연급인데도 불구하고 김지원은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그녀는 6월 <하이킥3>에 캐스팅 돼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알리고 있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이킥3>에 캐스팅 된 김지원은 극중 '엄친아' 여고생 '지원' 역을 맡고 있다. 예쁜 데다 공부도 잘하고 불의를 보면 하이킥도 날린다. 기타 연주, 스쿠터 타기, 피구 등 못하는 것도 없는데다 극중 주변 사람들이 위기에 빠지면 해결책도 곧잘 제시할 정도로 똑똑하다.

지난해 9월19일 첫 방송에서 그녀는 달콤살벌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속옷을 봤다며 놀리는 남학생 둘에게 하이킥을 작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실 '오란씨걸'로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김지원이 <하이틱3>에 캐스팅 됐을 당시 사람들은 파격캐스팅이라고 불렀다. 그전까지 출연한 작품이 <로맨틱헤븐> 하나였기 때문. 현재 MBN에서 방송 중인 <왓츠업>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긴 했지만 캐스팅 당시에 <왓츠업>은 방송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녀의 <하이킥3> 캐스팅의 가장 큰 플러스 요인은 김병욱PD가 추구하는 블랙코미디를 가볍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특유의 연출을 자랑하는 김병욱PD로서는 김지원이 역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던 것.

김지원은 "감독님이 캐릭터 표현이 쉽지는 않다고 하는데 여러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는 캐릭터가 많진 않다고 생각한다. 흔하지 않은 캐릭터니까 그게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을 향한 하이킥

배우 김지원은 아직까지 그녀의 이름보다 오란씨걸이라는 별명이 더 유명한 배우다. 하지만 그녀는 <하이킥3>의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스쿠터 타는 법과 일렉트로닉 기타 연습에도 매진했으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외국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녀의 꿈은 대중과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60대에는 사회복지재단을 만들겠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 목표를 정해 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노력이 빛을 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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