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조명 스타들이 밝힌 콤플렉스 엿보기

집중조명 스타들이 밝힌 콤플렉스 엿보기

일요시사 0 983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추고 싶은 신체적 비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콤플렉스’라 부른다. 특히 연예인들의 콤플렉스는 인기를 가늠하는 하나의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신체적 콤플렉스를 당당하게 밝히며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신민아·옥주현·윤은혜 “통통한 몸매 싫었다”  
비·김종국·김제동‘눈두덩이 클럽’ 결성하기도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몸매.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신민아는 “골반이 넓어서 콤플렉스였다. 허벅지랑 엉덩이가 콤플렉스였는데 마른 몸매를 선망했었다. 내가 갖지 못한 거니깐”이라고 밝혔다.

연예계 최고 몸짱인 옥주현과 윤은혜는 몸매 때문에 남몰래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옥주현은 핑클 초창기 ‘노래를 잘해서 핑클에 들어왔다’는 말에 쓴 눈물을 삼켰을 정도로 외모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했다. 옥주현은 그동안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 요가로 다져진 눈부신 몸매를 자랑하는데 여념이 없다.

아이유 “코가 낮아” 고민

1296443445-64.jpg 윤은혜도 통통한 몸매가 콤플렉스였다. 윤은혜는 “통통한 몸매가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며 “방송에서 ‘소녀장사’ ‘무겁다’ 등의 노골적인 놀림을 받을 때면 너무 부끄러워 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48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매 다음으로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아이유는 “외모에 콤플렉스가 많다. 뚱뚱하기도 하고 코가 낮다”고 자신의 얼굴을 불평했다. 고현정은 “‘보름달 같다’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 반쪽 초생달로 해달라”며 얼굴 크기를 콤플렉스로 꼽았다. 주상욱, 엄태웅은 다른 연예인에 비해 큰 얼굴을 아쉬워했다.

차승원은 “코뼈가 휜 게 콤플렉스다”고 말하는가 하면 유해진은 “노출입이 싫다. 남들은 머리 자를 때 콧등에 떨어지는데 나는 입 위에 머리카락이 떨어진다. 남들도 그런가 싶었다”고 밝혔다. 또 구하라는 웃을 때 보이는 잇몸, 김태희는 얼굴에 비해 큰 이를 콤플렉스로 꼽았다.

콤플렉스 부위가 같은 연예인들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삼삼오오 모여 클럽을 결성한 경우도 있다. 비, 김종국, 김제동이 모여 만든 ‘눈두덩이 클럽’이 바로 그것. 세 사람은 모 방송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 그날 방송에서 비는 “오늘 함께 출연한 김종국, 김제동과 나는 큰 공통점이 있다”며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눈두덩이 클럽’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맞은 세 사람은 각자 ‘눈이 작아서 겪은 이야기’를 시작해 방청객은 물론 출연자와 스태프까지 좌중을 온통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비가 먼저 “나는 스키를 탈 때 굳이 고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물꼬를 트자 김종국은 “나는 비오는 날 모자를 안 쓰고 축구를 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고 가세했고, 김제동이 “사격할 때 한쪽 눈을 감지 않아도 된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이야기는 비행기 안에서의 공통된 경험담.

비는 해외로 공연을 가는 길에 모두가 잠든 비행기 안에서 혼자 깨어 모니터를 켜놓고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한데 여승무원이 다가와 자기 얼굴을 한참 바라보더니 살포시 이불을 꺼내 얼굴까지 덮어주고 가더라는 것. 눈을 뜨고 있었는데도 여승무원은 잠이 든 걸로 착각을 했다는 얘기다. 김종국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며 스튜어디스가 오더니 모니터를 꺼버리더라고 했다. 

그러자 김제동은 “나는 안대를 씌우고 가더라”며 “왜 비는 이불 덮어주는데 나와 김종국은 이런 대접이냐. 눈두덩이 클럽에도 차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세 사람은 데뷔 시절 자신의 콤플렉스였던 눈과 관련된 재미있는 추억도 털어놨다. 비는 “댄스가수의 생명은 눈빛이기 때문에 솔직히 데뷔 땐 소속사에서 (눈이 더 감기니까) 가능한 한 웃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를 노려보라고 했다”고 털어놨고, 김종국은 “내가 신인 때는 소속사에서 선글라스를 절대 벗지 말라고 했다”며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여자 ‘가슴’·남자 ‘몸매’

재담꾼 김제동은 “평생의 콤플렉스였던 눈으로 인해 내가 비, 김종국과 같은 반열에 오르다니 감격스럽다”는 말로 얘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콤플렉스를 가진 연예인도 있다. 마야의 콤플렉스는 고약한 발 냄새. 마야는 모 프로그램에 출연 “무대 위에서 열창을 하는 순간에도 앞줄의 관객들에게 발 냄새가 날까 봐 조심한다”며 여자로서 쉽지 않은 고백을 했다. 마야가 발 냄새를 달고 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마야는 평소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펼친다. 무대를 마음껏 누비며 열창하는 동안 마야의 발은 신발 안에서 혹사를 당했던 것. 마야는 “공연을 마치면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흐르는 것은 물론 신발까지 땀으로 흥건할 정도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평소에 외모관리를 전혀 안 한다. 타고났다. 다리가 너무 말라서 콤플렉스다”고 밝혔다. 이밖에 여자 연예인들은 빈약한 가슴, 툭 튀어나온 똥배, 통통한 허벅지가 콤플렉스로 작용하며 남자 연예인들은 빈약한 몸매, 부실한 하체, 여성스런 얼굴이 콤플렉스로 작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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