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영화 제작보고회


 

[현장 속으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

일요시사 0 767
현빈·임수정·이윤기 감독 참석
주인공 따라가며 보면 재밌을 것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1월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1년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른 현빈과 3대 영화제 경쟁작에 두 번째로 초청되며 역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임을 증명한 임수정, <여자, 정혜> 이윤기 감독이 함께한 제작보고회는 탤런트 이한위의 사회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재현 경기공연영상위원장이 경기도 영상펀드 G CINEMA 인증 작품 제작자들에 인증패를 수여하며 시작된 제작보고회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예고편이 최초 공개되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나 마음 정했어. 자기하고 헤어지기로”라고 말하는 임수정의 대사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집을 나가기로 한 날, 한 공간에서 서로의 진심을 숨기고 그 날까지도 밀고 당기기를 하는 두 사람 마음 속 갈등을 느낄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취재진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윤기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 두 사람의 추억과 기억이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두 사람의 연기와 함께 그들의 집이 중요한 요소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처음으로 남편이 있는 역할이었는데 제작기간 동안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다. 짧게 호흡을 맞췄지만 다시 기회가 온다면 현빈과 함께 다시 연기하고 싶다”며 현빈과의 영화 속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현빈 역시 “연기에 대해 소통이 되고 있는 와중에 촬영이 끝나서 아쉬웠다”며 다음에 임수정과 함께 다시 영화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실제로 아내가 남자가 생겨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잡고 싶다면 잡았을 것 같고, 보내줘야겠다 판단이 된다면 짐은 알아서 싸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윤기 감독은 “아주 다행스럽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좋은 상황을 맞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관객들이 두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따라가다 보면 이 영화가 무슨 얘기를 하는구나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관람 포인트를 제시하며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했다.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오는 2월24일 관객들에게 찾아간다. 
0 Comments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