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국가 버벅거려 ‘망신’ 일요시사 0 1073 2011.02.21 10:26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국가의 가사를 잊어버려 망신을 당했다. 외신은 지난 6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개막식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다 가사를 혼동했다"고 보도했다. 아길레라는 국가를 열창하면서 네 번째 소절인 ‘저 성벽 너머로 찬란히 빛나도다(O'er the ramparts we watched, were so gallantly streaming)'를 앞 소절인 ‘마지막 광휘에 환호하는 우리들의 긍지(What so proudly we hailed at the twilight's last gleaming)'로 반복해서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은은한 빛을 발한다는 뜻의 ‘gleaming'을 ‘reaming(구멍을 넓힌다는 뜻)'으로 바꿔 부르고, 원래 가사인 ‘watched'를 ‘hailed'로 마음대로 작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시청자들의 맹비난이 이어졌고 아길레라도 곧바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길레라는 이튿날인 8일 공식성명을 통해 “이 나라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모두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국가에 담긴 진정한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