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미녀스파이로 변신


 

한예슬 미녀스파이로 변신

일요시사 0 1521

청순하고 활발한 성격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청춘스타 한예슬이 KBS2 <스파이 명월>로 돌아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무게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믹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자신만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001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1310394242-39.jpg <스파이 명월>서 호기심 많은 미녀간첩 한명월 역…“저와 비슷해요”
 사랑관도 독특한 특색 지녀…“결혼요? 좋은 사람 나타나면 언제든지”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스파이 명월>은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의 첩보영화다. 기존의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들이 무겁고 진지한 내용만을 다뤘다면 이번 드라마는 웃음과 사랑 등의 소재도 함께 다뤄 시청자들이 편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예슬은 이 드라마에서 막중한 임무를 띠고 남파된 북한 미녀스파이 한명월 역을 맡았다.

“명월이란 캐릭터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에요. 저도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제 성격이랑도 너무 비슷해요.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도전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이 드라마는 엉뚱하면서도 능력 있는 북의 미녀 공작원 한명월이 한류스타인 강우(에릭)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다. 이들의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 남북한 이질화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에릭과는 호흡이 너무 척척 잘 맞아요. 또 제가 북한 스파이 역을 맡았지만 북한 말은 생각보다 많이 쓰진 않아요. 현대적 엘리트 교육을 받은 스파이라 격한 사투리보다는 딱딱한 군인말투 수준이에요. 그래서 말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어요.”

한예슬은 데뷔 후 각종 인기를 누리면서 그간 다양한 드라마에 등장했다. KBS2 <구미호외전>, MBC <환상의 커플>, SBS <타짜> 등에 출연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그녀의 의지는 전보다 더욱 강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환상의 커플> 이후로 처음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숙해지는 저의 모습을 느껴요. 전보다 훨씬 카메라도 편해졌고, 연기를 표현하는 면에서도 노하우가 생겨서 제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해요.”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을 찍으면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도 솔직히 털어놨다. 4일을 꼬박 잠도 못 자고 촬영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있긴 했지만, 그보다도 드라마 내용을 시청자들에 충실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녀가 느낀 힘든 부분이다.   

“사실 스파이라는 내용이 생소하고 무거운 소재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쉽게 이해를 시켜야 하면서도 또 너무 얘기가 코믹적으로 가다보면 드라마가 가벼워질 수 있기에 그 중간을 유지하려는 것과 함께 배우들과의 호흡도 같이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한예슬. 드라마 제목도 자신의 캐릭터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러한 면에서 주인공에 대한 부담이 있을까도 했으나 의외로 그녀는 쿨한 모습을 보이며 당차게 자신의 입장을 털어놓았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큰 부담감은 없었어요. 저한테 이러한 큰 역할을 맡기셨다는 것은 저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단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두려워서 피한다면 영원히 주인공을 못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모습처럼 실제로도 한예슬은 사랑에 관한 ‘애찬론자’였다. 밝고 즐거운 그녀의 모습들이 대중들에게 기분 좋게 보여지는 것 같이 한예슬의 사랑관에서도 그녀만의 독특한 특색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사랑이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는 서로 간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랑은 더욱 커진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저는 독신으로 살 생각은 전혀 없고 결혼은 좋은 사람만 나타나면 언제든 하고 싶어요.”

한예슬은 그간 많은 방송활동과 연기생활을 해오면서 갖게 된 그녀만의 연기관도 털어놓았다.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고 개성 있는 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녀답게 철학도 독특하리만큼 깊이 있었다.

“저는 남들의 장점과 저의 부족한 부분을 비교하려 하지 않아요. 각자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장점들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저도 저만의 색깔을 갖고 있고 제가 잘하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 점들을 살리려 집중하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해요.”

한예슬은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스파이 명월>이 약간은 허무맹랑하고 비현실적인 스토리라인이 있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유쾌해서 보시는 분들이 편안하고 기분 좋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이러한 스타일의 드라마를 열심히 해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을 선물하고 싶어요.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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