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생명보험에 가입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 중 과거병력이 있거나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보험사가 가입신청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변에서 듣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뉴질랜드에서 생명보험 가입을 신청할때는 한국처럼 건강진단서 제출을 요구하지는 않고 간단히 보험가입 신청서 작성 및 제출로 가입심사가 이루어 지게 된다. 신청서 상에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병력을 질문과 대답으로 기재 하도록 되어있다. 

보험가입 신청서를 접수한 보험사는 심사원이 배정되어 신청서에 기재되어 있는 병력 관련사항을 검토하고 심사하여 가입승인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최근 질병 치료를 받았거나 전문검사 또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면 담당 가정의사에게 진료기록 사본 또는 검사결과를 요청받아 가입심사를 진행 하기도 한다.

의료보험의 경우 예민하게 신청자의 병력에 따라 기본 보장에서 일부 보유질병 관련 보장을 제외시키는 조건부 가입이 이루어 지기도 하지만 생명보험 가입심사시 사소한 질병병력은 보험 가입승인에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을 받지 않는다. 과거에 앓았던 질병 또는 수술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도 현재 사소한 질병치료를 받고 있어도 생명보험 가입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수 있다는 것이다.

고혈압 약을 몇년동안 복용하고 있어도 혈압 관리상태에 좋은경우 조건없이 가입승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혈압이 높게 유지 되거나 당뇨등의 성인병 질환을 함께 앓고있는 경우등 건강상태에 따라 할증보험료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가입승인이 이루어 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50% 할증보험료 추가납부를 조건으로 보험을 받아주는 경우 표준보험료가 $100 이라면 $150의 보험료 납부를 조건으로 가입을 승인 한다는 뜻이다.

이 경우 보유한 성인질환 때문에 한국 에서라면 아예 생명보험 가입이 안되는 신청인도 뉴질랜드에서는 보험사가 요구하는 할증 보험료를 납부하면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생명보험은 가입자 사망후 유족들이 책임 져야하는 부채 즉 주택구입 융자금을 비롯하여 세금납부금, 개인 부채, 할부금 그리고 신용카드 결재금 등의 각종 채무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피해를 보장 하는 데 기본적 의미가 있다. 기본 부채상환 이외에도 자녀들의 장래 교육비, 가족 기본 생활비등 유가족 들에게 물질적 보장을 제공해 줄수 있다. 자녀 들에게 장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가입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액의 생명보험금을 자녀들 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가입하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생명보험의 가입동기나 이유는 가입자마다 다를수 있다. 그래서 생명보험금을 설정할때도 신청자 개개인마다 보장금액이 다를수 있다. 뉴질랜드의 생명보험금은 가입자 스스로 결정하여 선택할수 있다. 개개인의 경제활동 규모와 부채규모 그리고 부양 가족수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금을 선택하면 된다. 

보유질병을 까다롭게 심사하여 가입에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면 경험있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심사원에게 반론과 함께 재심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자료제공: 김수원보험   488-0044